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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높으면 암 걸릴 위험이 크다
고정혁기자2011년 03월 08일 17:45 분입력   총 878444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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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높으면 암 생길 가능성과 암 사망 가능성 더 커

연구결과 혈당치가 높으면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웨덴의 우메아대학 과학자들은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및 노르웨이의 남성 27만 4,126명과 여성 27만 5,818명의 혈당치를 검사한 후 10년 동안 그들 중 몇 명이 암에 걸렸는지 혹은 암으로 사망했는지를 추적해보았다.
처음 검사 당시 이들 남녀의 평균연령은 44.8세였다. 어쨌든 추적해서 확인해본 결과 지나치게 혈당이 높으면 암이 생길 가능성과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큰 것을 발견했다.

남자-간·담낭·기도에 암, 여자-췌장·자궁·위에 암

이들 과학자는 남성들은 간, 담낭, 기도에 암이 발생하거나 그 때문에 사망할 위험성이 상당히 높은 것을 발견했다. 또 갑상선암과 다발성 골수종이 생길 가능성도 커지고 직장암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커지는 것을 발견했다. 여성들은 췌장암, 자궁체부암, 자궁경부암, 위암에 걸려 사망할 가능성이 커지고 방광암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혈당치가 높으면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더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들도 혈당치가 높으면 암에 걸리거나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커지지만, 상관관계가 여성들보다는 약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건강에 좋지 않은 식생활로 영국에서는 혈당치가 높은 사람들이 1천만 명이 넘기 때문에 이런 연구결과는 특히 영국인들에게 우려할만한 것이라는 걱정과 함께 이 연구결과를 보도하고 있다.

혈당치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은 인체가 글루코오스를 제대로 물질 대사시키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인체 내의 화학작용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혈당치는 먹는 음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혈당치를 정상화시키려면 우선 거친 음식을 먹고 적절한 운동부터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T. Stock "Blood Glucose and Risk of Incident and Fatal Cancer in the Metabolic Syndrome and Cancer Project (Me-Can): Analysis of Six Prospective Cohorts" PLoS Med 6(12): e1000201. doi:10.1371/journal.pmed.1000201

뒤로월간암 201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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