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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원리 두번째 이야기 - 기운 돋우기(보양)
고정혁기자2011년 03월 08일 18:04 분입력   총 88078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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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 민속한의원 원장.
☎ (063) 222-0133 | www.minsock.com

암은 소모성 질환, 체력이 있어야 한다

환경오염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암은 이제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그렇다 보니 많은 암 치료법이 생겨나고 책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분명하고 확실한 암 치료법을 만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암을 치료 중인 환자의 대다수는 암세포의 증식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보다 암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불안이 더 크고 다음으로는 먹지 못해서 오는 영양결핍, 즉 굶어서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통계가 발표되어 있다.

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암이 진행되면 될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체중이 급격히 떨어지는 소모성 질환이다. 임상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암을 이기는 길은 체력이 떨어지지 않고 체중이 빠지지 않았을 때이다. 아무리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있다 하더라도 먹지 못하면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떨어진다.
체력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면 할수록 몸을 지탱할 수 있는 기본적인 힘이 없을 뿐 아니라 암을 이겨 낼 수 없다.

암을 이겨낼 수 있는 두 번째 치료 원리는 보양이다. 보양(補陽)이란 암 때문에 인체의 조직과 기관들이 기능을 상실하여 체력이 고갈된 상태를 개선하여 암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 저항력,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암을 치료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운(영양 공급)을 돋우는 방법이다.

악성 종양은 국소의 조직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영양 장애와 정상적 대사기능의 문란을 초래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을 더욱 떨어뜨리고 치료 효과를 나쁘게 한다. 따라서 암의 치료 과정에서 영양 공급이 차지하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민속한의원 보양 요법
내 몸조차도 유지할 힘이 없다면 암을 이겨낼 수 없다. 무조건적인 단식이나 금식은 몸을 망가뜨릴 수 있다. 적절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식이 요법을 하는 것이 암을 이기는 길이다.

민속한의원에서는 다양한 보양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곡류를 이용한 보양법, 보양 음식을 이용한 보양법, 약을 이용한 보양법, 운동을 통한 보양법 등 네 가지이다.

곡류를 이용한 보양 방법은 쌀, 현미, 보리, 밀, 쥐눈이콩, 완두콩, 메조, 조, 수수, 기장, 보리, 옥수수, 율무 등의 잡곡을 골고루 섞은 잡곡밥을 먹는 것이다.

보양 음식을 이용한 보양 방법은 유황오리, 약오골계, 옻오리, 자연산 장어, 전복, 추어탕, 붕어, 자라 등 병증과 체질에 맞게 먹는 것이다.
체질별로 소양인은 성질이 서늘한 음식으로 보양하는 것이 좋은데 대표적으로는 전복을 들 수 있다. 소음인은 붕어처럼 따뜻한 음식을 통해 보양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도 소음인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음식이 보양에 좋으며(추어탕), 태양인은 버섯처럼 담백한 음식이 보양에 도움이 된다.

약을 이용한 보양 방법이란 경옥고, 불로단, 복분자, 상심자, 인삼, 황기, 하수오 등의 약재를 이용함을 말한다.

운동을 통한 보양 방법은 단전호흡, 명상, 산책, 황토 지압로를 걷거나 등산을 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네 가지의 다양한 음식과 약재, 기타 치료 요법을 이용하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면역력과 저항력, 자생력을 기르는 암 치료의 두 번째 기본원리인 보양이다.
다음 시간에는 암 환자의 체질별 보양 음식과 운동을 통한 보양 중 단전호흡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뒤로월간암 201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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