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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암 진단, 치료기술 개발
고정혁기자2011년 03월 22일 15:42 분입력   총 87820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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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처음으로 암 세포를 탐지하고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치료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1월 5일 약독성 살모넬라 균주를 이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이 교과부 미래기반기술개발 사업, 미생물기반 바이오프로브 개발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전남대의대 민정준 교수팀 등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살모넬라균은 독성이 야생형 살모넬라보다 백만 배 이상 약화된 세균으로써 세포를 녹일 수 있는 단백질인 cytolysinA를 암조직에서만 특이적으로 원할 때에만 만들 수 있도록 유전공학적으로 디자인돼있다.
특히 이 살모넬라 균주는 빛을 내는 발광유전자를 발현하도록 설계돼 있어 균주가 암세포를 찾아가서 치료하는 과정을 분자영상기술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치료진행상황을 상세히 관찰할 수도 있다.

또 박테리아 균주가 암세포에 도착하면 원격조종으로 치료물질을 생성하도록 설계됨으로써 암 조직이외의 정상 장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인체 적용가능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과부는 미국이나 유럽의 일부 연구진에서 시도되고 있는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 치료의 현재 기술수준을 뛰어넘는 박테리아응용 암치료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임상에서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암 특이적 치료를 위한 표적기술 개발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같은 연구결과는 암 연구분야 최고 권위 학술저널 중 하나인 'Cancer Research' 12월 22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고, 오프라인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뒤로월간암 201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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