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특집기사임신과 유방암 사망률의 상관관게고정혁기자2011년 03월 30일 15:47 분입력 총 880404명 방문
-
연구결과 임신과 유방암 사망과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연구진은 45세 미만의 유방암 환자 2752명을 대상으로 연구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점을 발견했다.
(1) 임신이 종료된 후 1년 안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48% 더 높았다.
(2) 임신 중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들은 유방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임신하지 않은 유방암 환자들보다 3% 더 높아서 사실상 거의 같았다.임신 중이나 혹은 임신이 종료된 후 12개월 안에 유방암이란 진단을 받는 경우 이를 임신 유방암이라고 한다. 유산도 임신이 종료된 것으로 간주된다. 그런데 임신 유방암에 대해 알려진 것이 너무 없어서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조교수인 이브즈와 그녀의 동료들은 이 문제에 대한 연구를 해서, 여성들이 유방암 관리와 임신 결과에 대해 지식을 갖고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이들 연구진은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이용해서 1982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45세 미만의 여성 2752명의 신원을 밝혀냈다. 연구진을 이들 여성들을 2007년까지 추적했고 그 이전에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 시점까지 추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포괄적인 기록 연계 시스템은 5개 밖에 없는데 그 중 하나가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터 연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특정 지역의 인구에 관한 병원 자료, 출생과 사망 기록, 정신건강 서비스 자료, 암 등록, 산파의 신고서 자료가 모두 1980년부터 지금까지 연계되어 있다.
연구진은 이 연계 시스템을 이용해서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에서 진단받은 임신 유방암 케이스와 유사한 연령대의 다른 모든 유방암 케이스까지 모두 확인할 수가 있었고 따라서 이들 2 여성 집단이 서로 어떤 점이 다른지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이들 연구진은 진단 당시의 나이, 병리 조직학적 종양등급, 병기, 림프절 전이 여부와 같은 추가적인 요인도 참작했다.
(1) 전체 여성 중 임신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192명이었는데, 임신 중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55명이고 임신 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127명이었다.
(2) 예상한 바와 같이 병리 조직학적 종양등급, 병기, 림프절 전이 여부 모두가 모든 유방암 환자들의 좋지 않은 생존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 림프절 전이 여부, 진단 당시의 병기, 병리조직학적 종양등급, 연령 같은 요인들을 보정한 후에도 여전히 임신 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경우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런 연구결과에 대해 이브즈교수는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1) 오래 전부터 임신 중에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생존율이 나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임신한 기간과 임신에 대한 인체의 반응이 유방암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 만약 그렇지 않다면 임신 중에 생기는 유방의 변화와 그 후의 모유수유가 유방암을 감추어버리고 그로 인해 더 진행이 된 후에 진단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3) 임신과 모유수유가 장기적으로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임신을 했었다는 것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알고 있다. 이런 설명이 가능한 해석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이들 연구진은 이제는 세포 차원에서 종양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또 인체의 면역반응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또 임신과 모유수유와 수태로부터 암 진단 날짜까지의 기간이 생존에 미치는 누적효과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연구결과가 확실하다면 임신 후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들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될 것이다.
출처: (4) 7th European Breast Cancer Conference (EBCC-7) Barcelona, Spain, 24-27 March 2010
뒤로월간암 2010년 5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