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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치료
고정혁기자2011년 04월 21일 11:11 분입력   총 87984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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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미조 | 순리치유법 순리원·거제민속박물관 운영.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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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과 운동과 식이요법은 당뇨병 치료의 3대 요소다. 어디 당뇨병뿐이랴. 암이나 다른 질병에도 마찬가지다. 햇빛이 당뇨병에 어떻게 좋은가 하면 햇빛은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 세포를 효과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햇빛은 글리코겐의 합성요소를 증가시키는데 이것은 혈액 속에 포도당을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저장하는 효소생산을 촉진하기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사람에게는 운동과 식이 그리고 햇볕을 쬐는 일이 매우 좋은 것이다.

사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자연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햇빛은 일곱 가지의 색채로 되어 있고 빨간색 쪽에 적외선이, 보라색 쪽에 자외선에 나온다. 자외선은 파장이 짧고 화학작용을 일으키는데 그 화학작용으로 말미암아 세균을 죽이고 병을 치유한다. 그러므로 햇빛을 적게 받으면 허리가 굽는 곱추병이 생긴다. 영국 런던에서 초등학교 학생 87%가 곱추병에 걸린 일이 있었다. 그것은 자외선을 적게 받았기 때문이다. 안개가 자외선의 침투를 막아서 비타민 D를 만들어 주지 못한 탓이다. 이렇게 자외선은 곱추병과 깊은 관련이 있고 비타민 D를 형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적절한 햇빛을 받고 산다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자외선은 인체의 내부까지 깊이 파고들어가 살균하면서 병을 치유하고 있다. 혈액에 직접 작용하여 혈액순환을 돕는다. 그래서 햇빛을 받으면 활기가 넘치고 생기가 생겨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혈액순환이 잘되어 생기가 나고 힘이 나는 것이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더러워진 피를 체외로 배설하는 작용을 하고 땀이 나게 해서 피부의 노폐물을 빼내게 된다. 그래서 적절하게 햇빛을 받으면 신경통이나 요통이 사라지기도 한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과 좌골신경통·요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햇볕을 쬐는 일을 해야 한다.

자외선이 살균작용을 하는데 비해 적외선을 열선이라고 하여 인체를 덥게 하여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혈액순환을 잘하게 하는 것은 자외선과 같지만, 백혈구와 적혈구를 증가시키고 또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을 증가시킨다. 그래서 빈혈이 있을 때는 우선은 햇볕을 쬐는 일을 해야 한다.

하루 중에 햇볕을 쬐는 시간은 얼마나, 또 어떻게 쬐는 것이 좋은가? 햇빛을 바로 보게 되면 자외선이 눈을 해치게 될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낮 12시부터 2시 사이에 숲 속을 걸으면서 숲을 통해 흘러오는 햇빛을 받으면 이중으로 좋다. 우선은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라는 방향 물질을 흡수할 수 있어 좋고 숲 속은 공기가 맑고 조용하여 햇볕을 쬐면서 좋은 공기도 마시면서 햇빛의 살균작용을 동시에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음으로 살균작용을 하는 것이라면 햇빛은 자외선을 통해 나오는 양으로서 살균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이중적으로 좋다.

자연을 이용한 치료법으로는 이렇게 숲을 거니는 삼림욕과 맑은 공기를 마시는 공기욕, 그리고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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