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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자궁내막암 예방한다
고정혁기자2011년 05월 28일 12:54 분입력   총 87858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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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비만으로 생기는 자궁내막암을 예방한다

동물실험 결과 비만한 여성들은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면 자궁내막 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조지타운 대학의 롬바르디 종합 암센터의 연구진이 연구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점이 밝혀졌다.

(1) 비만한 실험동물에게 비타민 D 보충제를 섞은 먹이를 먹여보니 25%가 자궁내막암에 걸렸지만, 그런 먹이를 주지 않은 비만한 실험동물은 67%가 자궁내막암에 걸렸다.

(2) 체중이 정상인 실험동물의 경우 비타민 D가 보호효과가 없었다. 즉 비타민 D를 섞은 먹이를 먹이거나 먹이지 않거나 약 60%가 자궁내막암에 걸렸다.

(3) 이 실험에 이용된 실험동물들은 모두 PTEN 종양 억제 유전자 2개 중 1개가 없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자궁내막암에 걸리기 쉬운 동물들이었다.

(4) 인간 여성의 경우에도 PTEN 종양 억제 유전자 2개 중 1개가 없으면 자궁내막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또 비만도 자궁내막암의 심각한 위험 요인 중 하나이다.

종양학 교수로 수석 연구원인 리나 힐라키비-클라크는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1) 비타민 D는 많은 종류의 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자궁내막암인 경우 우리의 연구는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에만 보호효과가 있는 것을 시사한다.

(2) 우리의 연구결과가 인간 여성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이 확인되면 비타민 D는 자궁내막암 위험을 줄이는 놀라운 간단한 방법이 될지도 모른다.

(3) 추가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을 우려하는 여성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충고는 비타민 D 보충제를 구입해서 복용하거나 혹은 햇볕을 좀 더 쬐라는 것이다.

(4) 물론 여성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자궁내막암 예방 이외에도 건강에 많은 다른 이점들이 있다. 그러나 미국 여성의 50% 이상이 과체중이나 비만이고, 체중을 줄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런 여성들은 자궁내막암을 예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그런 방법 중 한 가지가 프로게스테론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그게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비타민 D 보충제가 프로게스테론 같은 것보다는 더 안전할 것 같다.

비만한 여성들은 햇볕을 쬐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W. Yu et al., "Dietary Vitamin D Exposure Prevents Obesity-Induced Increase in Endometrial Cancer in Pten+/− Mice" Cancer Prev Res October 2010 3:1246-1258.

뒤로월간암 2010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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