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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제브타나 희귀의약품 지정
고정혁기자2011년 06월 27일 15:44 분입력   총 88032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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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희귀의약품이란 적용대상이 드물고 적절한 대체의약품이 없어 긴급한 도입이 요구되는 의약품으로, 현재까진 호르몬 불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검증된 치료법이 없는 상황.

세계적으로 남성 사망률이 5위에 이르는 전이성 전립선암을 치료하기 위해선 통상 호르몬 치료제가 1차 치료제로 사용되며, 호르몬 치료에서 더 이상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게 된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을 오랜 기간 받게 되면 저항성이 생겨 치료를 받아도 암이 진행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제브타나가 개발되기 전까진 이러한 환자들의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2차 치료제가 없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제브타나는 이전 화학요법에 실패한 호르몬 불용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명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유일한 화학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브타나는 미 FDA로부터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뒤로월간암 2011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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