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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간암, 나이와 치료결과 상관 없다
고정혁기자2011년 06월 30일 18:41 분입력   총 87945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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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 경우 환자의 나이가 많다 해도 젊은 간암 환자와 치료 결과에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003년 3월~2006년 12월 간암으로 치료받은 환자 262명을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그룹과 65세 미만 그룹의 평균 생존기간이 각각 39.5개월, 37.7개월로 통계적으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암은 종양을 잘라내거나 간을 이식하는 수술적인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간암에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막는 경동맥 화학색전술, 고주파를 이용해 간암을 태우는 고주파 소작술로 치료한다.
이번 조사에서도 65세 미만 그룹 149명 중 21명(14%)이 수술했고, 2명은 간 이식술을 받았지만, 65세 이상 고령 그룹은 113명 중 7명(6.2%)만이 수술했고 간 이식을 선택한 환자는 한명도 없었다.

간암 치료방법별 효과를 비교했을 때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받지 않은 환자보다 11배 더 높았고, 고주파 소작술은 2.3배, 경동맥 화학색전술은 1.5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이더라도 전신 상태가 좋다면 수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고, 전신상태가 수술에 적합하지 않더라고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환자 상태를 고려해 맞춤치료를 한다면 생존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 연구는 미국노인병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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