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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간암 발생 위험 커진다
고정혁기자2011년 07월 07일 15:04 분입력   총 87972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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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있으면 심장질환 당뇨병 이어 간암 발생 위험까지 커져

혈압, 복부비만,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공복 혈당 5가지 중 3가지 이상 문제가 있는 경우 대사증후군이란 진단이 내려진다. 미국심장협회 자료에 의하면 미국 남성은 35.1%, 여성은 32.6%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고, 나이를 먹을수록 발생빈도가 늘어나서 20~30대 남성은 20.3%, 여성은 15.6%, 60세 이상 남성은 51.5%, 여성은 54.4%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한다. 유감스럽지만 우리나라도 미국과 대동소이해서 성인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과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을 높이는데,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간암 발생 위험까지도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미국 국립암연구소 선임 연구원인 맥글린에 의하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간세포암과 간내 담관암이 생길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간세포암과 간내 담관암은 원발성 간암 중 가장 많이 생기는 유형이다.

(1) 연구진은 간세포암 환자 3,649명과 간내 담관암 환자 743명을 확인한 후 이들의 병력과 건강한 사람 195,953명의 병력을 비교해보았다.
(2) 통계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간암에 걸린 사람들은 대사증후군 병력이 있는 경우가 건강한 사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 간세포암 환자의 37.1%가 암이 걸리기 전에 대사증후군이 있었고, 간내 담관암 환자는 암이 걸리기 전에 29.7%가 대사증후군이 있었든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암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17.1%만 대사증후군이 있었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2011년 4월2일부터 4월6일까지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 암 연구협회 제102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 특히 식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오메가-3, 딸기, 칡뿌리 추출물 같은 식품을 먹으면서 햇볕을 쬐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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