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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걸린 2살 남아, 마리화나로 기적적으로 살아나
고정혁기자2011년 08월 24일 19:36 분입력   총 88266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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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걸린 2살 남아, 마리화나로 기적적으로 살아나 5월5일 어린이날 미국의 ABC 방송은 마리화나로 뇌종양을 치료한 3살 난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1년 전에 2살배기 어린아이인 캐쉬 하이드는 뇌종양이란 진단을 받았다. 뇌종양이 시신경을 둘러싸고 있고 4기가 되어 의사들은 캐쉬가 사망할 것 같다는 판정을 내렸다. 실제로 캐쉬는 거의 죽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몬태나 주의 미슬라라는 시골에 살고 있던 이 어린아이는 7가지 항암제로 치료를 받은 후 패혈성 쇼크와 뇌졸중과 폐출혈을 겪었다. 병이 너무 깊어서 40일간 음식을 먹지 못해서 모든 신체기관들이 작동을 멈출 지경이었다. 그런 상황에 부닥치자 그 아이의 아버지인 마이크 하이드가 아들의 급식 튜브에 마리화나 기름을 집어넣게 되었다. 미국의 몬태나 주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은 합법적이다. 마이크 하이드는 마리화나를 이용해서 스스로 자신의 주의력 결핍증을 치료했기 때문에 마리화나의 약효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2010년 5월에 자기 아들이 암이란 진단을 받게 되자 마리화나 카드를 발급받아 마리화나를 구입해두었다. 몬태나 주에서는 의사의 추천서만 있으면 마리화나 카드를 받을 수 있고 이 카드만 있으면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리화나를 사서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몬태나의 시골구석에는 소아암을 치료하는 병원이 없어서 시골의 응급실에서 CT 검사로 암을 발견하고 나서 부랴부랴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유타 주의 솔트 레이크 시티의 암치료센터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2달 동안 항암제를 최고 용량을 사용해서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항암치료를 시작하자 아이의 병세가 너무 심해졌다. 식욕이 사라지고 하루에 구토를 8~10번씩이나 했다. 또 처음 6주 동안은 눈이 멀어 버렸다. 그러나 종양은 줄어들었다. 의사들이 암 치료제를 투여하고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급식 튜브를 삽입했지만 8월이 되자 온 가족이 또 다른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급식 튜브가 위장 속에서 타버린 것이다. 어린 캐쉬는 음식을 먹을 의지조차 없었다. 9월이 되자 40일 동안 아예 음식을 먹지 않게 되었다. 캐쉬는 엄청나게 괴로워했지만, 의사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만 했다. 하이드는 의사들에게 항암제 치료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대신 하이드는 몬태나 주에서 구입한 마리화나를 올리브기름에 섞어 끓인 후 3밀리리터씩 하루에 2번 급식 튜브로 부어 넣었다. 그러나 유타 주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불법이기 때문에 하이드는 의사들에게 아예 말을 하지 않고 숨겼다. 그런데 2주가 되자 아이는 메스꺼움 치료약을 모두 끊게 되었고 다시 음식을 먹고 일어나 앉아서 웃게 되었다고 한다. 의사들은 아이가 회복하는 것을 보고 기적이라고 말했다. 솔트 레이크 시티의 프라이메리 아동병원에서 두 살배기 캐쉬는 기적적으로 회복되었다, 그러나 의사들도 모르게 캐쉬의 아버지가 대담한 행동을 취했기 때문에 의료 치료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에 관한 심각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아버지 하이드, 어린 아들이 다시 음식 먹을 수 있는 것 마리화나 덕분 나아가 27살인 하이드는 ABC 방송을 통해 다음과 같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1) 캐쉬가 다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마리화나 기름 때문이다. 유타 주를 포함한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마리화나가 불법화되어 있지만, 마리화나가 암을 완치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마리화나는 하늘이 내린 선물로 믿고 있다. (2) 아들이 암이란 진단을 받자 자동차 판매원인 직업까지 그만두고, 캐쉬가 병원에서 치료받은 9개월 동안 주차장에서 캠핑용 차량 속에서 부인과 6살짜리 아들과 함께 기거했다. (3) 자식이 암이란 말을 듣고 기가 막혔고, 의사들이 공격적인 항암치료를 해야만 한다고 했을 때 어쩌면 아이가 항암치료를 끝까지 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4) 인터넷을 통해 마리화나의 성질에 관한 연구가들의 주장을 읽은 후 마리화나가 메스꺼움과 통증을 치료하는 약으로는 최고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 캐쉬가 어떻게 기관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지 않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는지를 놀라워하는 의사들에게 결국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의사들은 캐쉬의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50~80%라고 말했다고 한다. 뉴욕대 교수, 마리화나 어린아이 대상 임상시험 환영 뉴욕대학의 소아과학 교수로 소아혈액종양학과 과장인 린다 그랜웨터는 ABC 방송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1) 마리화나가 식욕을 증가시키고 기분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암을 완치할 수 있다는 생각은 터무니가 없다. (2) 마리화나의 화학성분인 THC가 마리놀이란 처방약에 들어 있고 그 약이 항암치료로 생기는 성인들의 메스꺼움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이 약은 이전에 마리화나를 사용한 십대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가 있지만, 이전에 마리화나를 사용한 적인 없는 청년이나 어린아이들에게는 편집증을 유발할 수 있다. (3) 어린아이들이 마리화나에 대해 나쁜 반응을 나타내는지를 측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다. (4) 연구를 통해 30~60%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비타민, 상어 이빨, 중국인 마을에서 파는 약초 같은 대체의학 치료제를 구해서 먹이는 것을 우리 의사들은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부모들에게 처방약 이외에 무엇을 아이들에게 먹이는지 물어보고 편견을 갖지 않고 부모들과 협조하면서 부모들을 지도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아암 전문의들은 대체의학적인 치료제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지 않다. 마이크 하이드는 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아이들을 도와주고자 재단을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다. 마리화나는 이미 수천 년 동안 많은 질병 치료에 이용되고 있는 민간 치료제로 그 약효를 무시하기 어렵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는 여러 주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시켰다. 현재 코네티컷 주 의회가 마리화나를 약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ABC News, "Montana Dad Gives Cancer-Stricken Boy Marijuana Behind Doctor's Back" May 5, 2011
뒤로월간암 2011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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