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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세포 노화촉진 염증 유발한다
고정혁기자2011년 08월 26일 17:03 분입력   총 879584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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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세포 노화 촉진 → 염증 유발 → 종양 성장·전이까지

최근의 연구결과 암세포는 부근에 있는 연결조직 세포의 노화를 촉진해서 염증을 유발하고 그로인해 종양이 성장하고 전이까지 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퍼슨의 킴멜 암센터의 연구진은 무엇이 종양을 성장하게 만들고 또 어떻게 종양의 성장이 멈추게 되는지를 밝혀내기 위한 연구를 실시해보았고 그 결과 인체가 만성적인 염증을 통해 암세포에게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을 발견해냈다.

토마스 제퍼슨대학 제퍼슨 의대의 줄기세포 생물학/재생의학 과장으로 킴멜 암센터의 일원인 리산티 교수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1) 염증이 암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하고는 있었지만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번 연구로 암세포가 노화와 염증을 촉진하고 그로인해 암세포를 먹여 살리는 에너지가 품부한 영양분이 만들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2) 노화와 암의 연관성을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 리산티교수는 전임상 모델과 유방암 환자의 종양을 이용해서 그 메커니즘을 연구했다.

(3)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는 산화 스트레스로 DNA가 손상되고 인체가 노화하게 된다. 즉 인간은 모두 시간이 가면서 서서히 녹슬어가는 것과 같다. 그런데 종양의 국지적인 환경에도 이와 매우 유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4) 흥미로운 점은 암세포가 필수적인 영양소를 뽑아내기 위해 정상적인 연결조직을 녹슬게 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점이다.

(5) 이제 우리는 나이가 먹으면 인체 전반이 이런 기생충 같은 암 메커니즘에 더 민감해지고 암세포들은 연결조직의 염증을 이용해서 노화과정을 선택적으로 촉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이런 점이 암이 모든 연령의 사람들에게 존재하지만 왜 나이가 먹을수록 암에 더 취약한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암세포가 공격성이 강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종양의 노화를 가속화시킨다.

그동안 암과 염증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 것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그 메커니즘은 알지 못했는데 이번 연구로 그런 메커니즘의 일부가 밝혀졌다. 이런 연구결과를 참작하면 암환자는 염증을 예방하고 차단하는데 신경을 써야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오메가 3 지방산과 같은 건강식품이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M. P. Lisanti et al., "Accelerated aging in the tumor microenvironment: Connecting aging, inflammation and cancer metabolism with personalized medicine" Cell Cycle Volume 10, Issue 13, July 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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