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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유발 치료 방해하는 효소 하데스 발견
고정혁기자2011년 08월 29일 11:15 분입력   총 87900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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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방사선 치료를 방해하는 新 암 유발 효소 '하데스'를 발견했다.
건국대 미생물공학전공 교수팀이 원자력기술개발사업(고유강점기술육성)을 통해 암을 유발하면서 동시에 방사선 치료도 방해하는 '하데스(Hades)'라는 새로운 효소를 발견했다고 6월 13일 발표했다.
같은 간암 환자라 하더라도 '하데스'의 양이 적은 사람은 방사선 치료 효과도 높고 재발될 가능성도 낮은 반면, 하데스의 양이 많은 사람은 방사선 치료도 어렵고 재발될 위험도 높다는 사실을 규명해 하데스를 활용한 간암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는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p53의 기능이 억제되면서 방사선 치료의 효율도 급격히 떨어진다고 알려져 왔다. 과학자들은 지난 수년간 어떠한 효소가 p53의 기능을 억제시켜 방사선 치료의 효율을 떨어뜨리는지 근본원인을 밝혀내고자 꾸준히 연구해왔으나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해 고민해 왔었다.
안성관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인간 유전체 대상 결합 단백질 발굴 시스템(Genome-wide Interacting Protein Discovery System, IPDS)을 통해 p53의 기능을 억제하는 신규 효소를 처음으로 발견 했는데, 이를 '하데스'라고 이름을 붙인 것.

또한 하데스는 세포 내에 에너지 합성 및 세포의 생존과 사멸에 필수적인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를 통해 p53의 기능을 억제한다는 메커니즘도 밝혀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서 발간하는 기초의학분야의 '세포 사멸과 분화(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라는 학술지 인터넷판에 게재(5월 20일자)됐다.

뒤로월간암 2011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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