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난소암의 약점고정혁기자2011년 09월 26일 17:52 분입력 총 879813명 방문
-
암의 약점을 찾아라, 아킬렉스 프로젝트
암은 극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약점을 찾아내기가 어렵다. 고대 그리스의 전사인 아킬레스가 한 가지 약점 때문에 무너진 점을 감안해서 그의 이름을 딴 아킬레스 프로젝트란 것이 실행되고 있는데, 그 목적은 암의 약점을 조직적인 방법으로 찾아내는 것이다.
MIT 공대와 하버드 대학의 브로드 연구소와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연구진은 가장 규모가 크고 종합적인 시도를 통해서 25개 난소암 종양을 포함한 100개가 넘는 종양의 세포를 연구해서 암이 의존하는 유전자를 찾아내고 있다. 그런 유전자 중 1개가 PAX8인데 이 유전자가 난소암 종양의 상당한 부분에서 변형이 된다. 즉 연구해본 난소암 종양의 약 5분의 1에서 이 유전자가 변형되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브로드 연구소의 고참 연구원으로 다나-파버와 하바드 의대의 부교수인 윌리엄 한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암의 모든 아킬레스건을 찾고 있으며, 이는 곧 유전자를 비활성화해서 암세포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를 찾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shRNA를 이용해서 수천 개의 유전자를 무력화시키거나 억제해서 개별적인 유전자를 표적으로 치료하는 약품이나 치료방법의 영향을 예측해보고 있다. 최근에는 암 게놈 지도란 또 다른 주요한 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가들이 난소암 게놈에 있는 1,800개 유전자를 증폭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킬레스 프로젝트의 연구진은 암세포가 성장하고 생존하는 데 필요한 유전자를 찾아내기 위해 1만개가 넘는 유전자를 무력화시켰다. 암 게놈 지도의 자료를 활용하면 이들 연구진은 1,800개의 유전자 중 어떤 유전자가 난소암 종양의 성장에 필수적인지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암이 먼저 생긴 부위보다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라 암 분류해야
윌리엄 한은 이 2개 프로젝트가 브로드 연구소에서 서로 만나게 되는 것이 암연구의 근본적인 변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로드 연구소의 연구진이 어떤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변형되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어떤 유전자가 기능적으로 중요한지도 평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아킬레스 프로젝트가 가장 최근에 실시한 연구는 암 생물학의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암은 암이 생긴 조직에 따라 분류했지만 지난 10년 동안에는 많은 과학자들이 암이 가장 먼저 생긴 부위와 관계없이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라 암을 분류하는 것이 더 타당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암도 약점이 있고 그런 약점을 찾아내면 암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유전자 연구에 너무 큰 기대는 걸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설사 유전자를 조작해서 암의 약점을 역이용하는 암 치료방법이 개발되더라도 암을 완치하지는 못하면서 치료비는 엄청나게 비쌀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출처: M. Alison et al., "Modeling high-grade serous ovarian carcinogenesis from the fallopian tube" PNAS 2011 108 (18) 7547-7552
뒤로월간암 2011년 8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