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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복강전이 원인 흉터 안남기고 찾아낸다
고정혁기자2011년 09월 26일 18:20 분입력   총 87953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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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전이와 재발 여부, 원인을 찾기 힘든 복수 등을 확인하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CT나 PET-CT 등 영상의학 장비를 이용해야 하고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신마취 후 복강경이나 개복관찰을 통해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피부절개 없이 위장에 작은 구멍 만들어 내시경 시술을 통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암의 복강 전이나 복수원인을 찾아내는 수술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노츠(NOTES)'라 불리는 이 시술은 입, 항문, 질, 요도와 같은 자연개구부로 내시경을 삽입, 직접 관찰하거나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이다.
순천향대의대 내과학교실 조주영ㆍ조원영(순천향대 서울병원)ㆍ이석호(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수팀이 치료내시경 영역의 신기술인 무흉터수술법(NOTES -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을 통해 5명의 환자에서 위암의 복막 및 방광전이, 난소암과 결핵으로 인한 복수 등을 진단했다. 모든 시술 과정은 전신 마취 없이 이뤄졌다.

시술은 먼저 내시경으로 위장에 작은 구멍을 만들고, 이 구멍으로 내시경을 넣어 위, 간, 췌장, 대장, 자궁, 난소 등 모든 장기를 확인하고, 필요시 조직 일부를 떼어내 병리검사를 의뢰해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게재됐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NOTES연구회에서도 다기관 연구를 진행 중이다.

뒤로월간암 201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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