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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가이드라인 제시
고정혁기자2011년 10월 28일 22:30 분입력   총 87196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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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은 '연세 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2011'를 개최하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 적응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국내 최초로 실시간 로봇 수술장면을 3D 입체영상으로 라이브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8월 26일 밝혔다.

위암의 경우 로봇수술이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배우는 의사의 수술수준이 안정단계에 들어서는 기간이 평균 8건으로 복강경의 약 50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짧다.

또한 수술 후 5일 내 퇴원하는 비율도 복강경 수술은 48.8%인 반면 로봇수술의 경우 61%으로 나타났으며 출혈량도 로봇수술이 복강경수술 및 일반 개복 수술보다 38~67% 가량 적은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갑상선암 및 측경부 림프절 전이'는 집도의에 따라 수술예후의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고난도 술기로 분류돼 자격신임위원회를 통해 관련 술기능력 등을 인정받은 의사에게만 제한적으로 수술을 허용하게 됐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7월 국내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래 8개 진료과에서 총 6,000여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2006년 7월부터는 의료의 질 관리를 위해 임상권한(Clinical Privilege) 관리 절차를 제정해 로봇수술을 비롯한 모든 진료범위에 대한 임상 권한을 부여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새로운 분야에서 진료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진료과별 임상권한 항목을 결정하고, 관련 면허와 교육·훈련 등에 대한 근거자료와 함께 '전문의 임상권한'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해당 임상과장의 1차 승인을 얻고 자격신임위원회의 2차 승인을 받은 다음 병원장이 최종 승인을 하고, 통과된 새 진료 분야는 해마다 임상질지표 평가를 받으며, 3년 마다 임상권한을 갱신해야 한다.

뒤로월간암 2011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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