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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효능
고정혁기자2011년 10월 30일 17:19 분입력   총 87195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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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에는 살균작용이 강한 알리신, 게르마늄, 셀레늄, 알리인, 아연, 캅사이신 등이 들어 있는데, 이중 게르마늄은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그 함유량이 알로에의 10배에 달한다고 한다. 면역계 기능을 돕는 셀레늄은 자연에서 얻기 힘든 중요한 미네랄로서 알리인은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남성고환에 50% 정도 집중되어 있는 성(性)미네랄로 불리는 아연은 식물 중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마늘에 들어있는 '스콜지닌'이라는 성분은 마늘의 냄새와 관계없는 성분인데, 강장효과를 발휘하는 요소로서 그 작용은 강력한 산화환원작용에 의해 체내에 들어온 영양물을 완전히 연소시켜서 에너지로 하는 작용이 있으며 그 결과 체조직을 젊게 되돌리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므로 강장, 피로회복, 식욕증진, 해독 등의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늘을 먹으면 피로가 회복되는 것은 '아리티아민'이라는 화합물의 작용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늘은 또한 항암작용이 우수한 식품으로서 미국과 중국이 공동 연구한 조사 자료에 의하면 마늘을 연간 1.5kg이상 섭취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위암의 발생률이 반 이하라는 결과가 보고되었다.

마늘 냄새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NK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작용이 있다고 하는 것과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유황화합물(디아릴설피드, 아릴, 메틸, 트리설피드 등)에는 발암물질의 독성을 해소하는 해독 효소의 작용을 활성화하거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또 마늘이 상처를 받든지, 가열에 의해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생성되는 자기방어물에 발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이 마우스의 실험에 의해서 밝혀져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항암성분이 높은 식품으로 피라미드 정점에 최고의 위치를 차지한 것이 '마늘'이었다는 보고가 있다.

마늘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가 한 동굴 속에 살면서 환웅께 사람으로 환생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환웅은 신령스런 풀인 마늘 20통과 쑥 한 자루를 내리면서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된다."고 하였는데, 호랑이는 이를 지키지 못했으나 곰은 그대로 지켜서 21일 만에 웅녀(熊女)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건국신화에 등장하고 있어 마늘을 아주 오래전부터 심고 재배해 왔음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환웅이 신시(神市)를 건설하고 인간의 여러 일을 다스리는데 마늘과 쑥으로 병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중국의 오래된 사전인 <이아>에서는 "황제가 독초를 먹고 중독되었을 때 마늘을 먹고 풀었으며 짐승고기, 벌레, 물고기 등의 독도 마늘이 해독시킨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늘은 오랫동안 그 의학적 효능 때문에 찬사를 받아 왔다. 마늘을 활용해 치료하는 병으로는 감기, 발열, 고혈압, 호흡기 질환, 류머티즘, 뱀에 물린 상처, 치통, 결핵, 백일해, 외상, 심지어 탈모가 있다.
이처럼 마늘이 우리 인체에 가져다주는 유익 때문에 마늘을 가리켜 '밭에서 나는 산삼' 또는 '요리해서 먹는 페니실린'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마늘은 우리민족이 단군시대부터 마늘을 식용해 왔었다는 전설과 함께 강장, 강정 작용과 항암작용 및 항산화작용을 하는 놀라운 식품이라는 것을 알 때 마늘을 만든 조물주께 감사를 드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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