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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말기 치료비 초기보다 6.2배 더 들어
고정혁기자2011년 10월 31일 18:46 분입력   총 87360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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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의 표준 치료비용이 말기암으로 갈수록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지난 2010년 3월부터 8월까지 전국의 7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각 병기 별로 전립선암 환자 50명을 선정해 치료비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결과에 따르면 국소성 전립선암은 첫 1년에 640만원(로봇 수술제외),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은 1030만원, 전이성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1100만원으로 병이 진행된 후 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 비용이 1.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은 후 1년간 수술적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호르몬요법 또는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평균 치료 비용을 분석한 것.

암 완치 기간으로 보는 5년간의 전체 치료 비용은 국소성 전립선암이 평균 770만원, 국소 진행 전립선암은 평균 2080만원으로 2.7배 차이를 보였으며, 전이성 전립선암의 경우 평균 4780만원으로 약 6.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회는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 및 검사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치료비가 상승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후 5년간의 표준 치료비용을 분석한 결과, 전이성 전립선암의 표준 치료비용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치료비용은 국소 전립선암이 평균 34만원,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은 평균 264만원, 전이성 전립선암은 평균 920만원의 치료비용이 소요되어, 국소 진행성에 비해 국소 진행 전립선암은 7.7배, 전이성 전립선암은 27배의 큰 차이를 나타냈다.

전립선암 5년 생존율도 병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국소성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약 87%,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은 약 77%로 조기 검진과 치료가 이뤄진 경우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하지만 전이성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7%로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암세포가 다른 조직과 장기로 퍼진 다음 뒤늦게 병원을 찾은 경우에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뒤로월간암 2011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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