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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씨앗 용종 수술, 남성이 여성의 2.4배
고정혁기자2011년 11월 23일 12:39 분입력   총 865131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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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씨앗으로 알려진 용종 수술 환자가 최근 남성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결장경하 종양수술'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장용종 수술인원은 2006년 13만3,000명에서 지난해 34만6,000명으로 연평균 27%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이 여성보다 용종이 더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대장암의 위험인자로 꼽히는 술과 담배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회식 등 자리에서 육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용종 발생의 원인이 된다고 심평원 측은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전체 수술건수의 증가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대장 용종 수술건수는 61만9천건으로 2006년(22만5천건)의 3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이 기간 연평균 증가울은 28.8%에 달했다. 연령별로는(지난해 기준) 50대가 33.3%로 가장 많았으며 60대(29.5%), 40대(17.3%)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0~60대가 전체의 80.2%를 차지해 40대 이후 수술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장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돼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용종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용종으로 구분된다. 일단, 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암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는 선종성 용종은 반드시 절제술을 통해 떼어내야 한다.

황재택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은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및 과음, 비만의 증가 등으로 최근 용종절제술이 급증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서 지나친 육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등 30대부터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뒤로월간암 201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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