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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바이러스 때문에 생긴다?
고정혁기자2011년 11월 29일 14:58 분입력   총 86377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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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암 백혈병 포함 40%의 암이 바이러스 때문에 발생한다는 주장

과학자들에 의하면 뇌암과 백혈병을 포함해서 암은 최고 40%까지 바이러스 때문에 생길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런 주장은 감염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던 유형의 암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몇 가지 유형의 암이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런 경우는 전체 암의 약 10~20%로 생각되었다. 가장 좋은 실례가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로 그런 바이러스가 간암이나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이제는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 과학자들이 소아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유형인 수질아세포종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2년 전에는 악성이 강한 피부암인 메르켈 세포암종이 동물에게 흔한 폴리오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생기는 일이 흔하고 그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전립선암이 바이러스로 생길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피부암, 유방암 페암도 바이러스 연관 가능성
1980년대에 자궁경부암과 HPV 간에 연관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한 독일의 헤랄드 쭈르 하우젠은 바이러스로 인해 암이 생기는 경우가 앞으로 더 많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피부암, 유방암, 폐암도 바이러스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하고 있다.

버밍엄대학의 암 연구 교수인 앨랜 리킨슨은 만약 우리가 이들 바이러스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런 바이러스에 사람들이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가 있고 또 환자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하는 치료법을 개발할 수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암의 원인이 병균이란 주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되었지만 현대의학은 그런 주장을 철저히 외면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유형의 암이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그런 주장을 이제는 더 이상 무시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런데 현대의학이 그런 주장을 받아들이더라도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어서 현대의학은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그나마 항생제가 있어서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치료하기 쉬운 박테리아에 대해서도 현대의학은 패배하고 있어서 제약회사들은 새로운 항생제 개발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설사 많은 암의 원인이 바이러스로 밝혀지더라도 효과적인 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간염 바이러스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암이 생길 가능성을 줄이려면 대체의학에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ANI, October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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