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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소변으로 난소암 조기진단
고정혁기자2012년 01월 30일 15:56 분입력   총 84248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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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이나 소변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이 안국약품㈜에 의해 개발되고 있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국약품이 보유한 '질병진단결정시스템(MDSS)'은 기존의 단일마커 시스템의 낮은 암 검진율(난소암의 경우 약 30%) 문제를 개선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단시간에 암 조기검진 정확도를 80%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체외진단시스템이다. 즉 환자의 혈액 및 소변 단백질 정보를 기초로 암 조기검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기술의 특징은 암 종별 바이오마커 그룹을 발굴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암 진단키트 개발로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는 점이다. 생명 정보학으로 대변되는 IT 기술을 이용해 암과 관련한 생체신호 중 최적의 바이오마커 그룹을 찾아내는 BT-IT 융합기술이라는 점에서 유망한 차대세 바이오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안국약품은 이 기술을 이용해 먼저 난소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산부인과의 특성상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꺼리고 난소암을 진단받는 시점이 이미 말기암(3기 이상)이 대부분인 점에 착안해 일반 건강검진에서도 필수적으로 포함하는 혈액과 소변 검사로 조기진단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안국약품은 향후 2012년 중반까지 난소암 조기진단 시스템의 1차 검증을 마치고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청 인허가 신청을 목표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난소암 진단키트에 이어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에 대해서도 조기진단이 가능한 진단키트의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뒤로월간암 2012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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