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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율 부분적으로 늘어나다
고정혁기자2012년 02월 15일 18:18 분입력   총 83675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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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11개 생존율 늘어나, 폐암,췌장암,뇌암은 그대로

영국의 자선단체인 맥밀런 암 지원이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암의 유형에 따라 생존율의 개선 정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암 생존율이 여전히 로토 즉 복권과 같다고 묘사하고 있다. 부분적으로만 개선되었고 전반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연구해본 20개 유형의 암 중 11개에서 생존율이 늘어났고 이는 좋은 소식이다. 유방암과 결장암이 특히 생존기간이 개선되었다. 전체적으로는 6개 유형의 암이 이제는 평균 생존기간(중앙치)이 10년이 넘는다. 그러나 나쁜 소식은 폐암, 췌장암, 뇌암인 경우에는 생존율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점이다.

맥밀런 암 지원이 연구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점이 밝혀졌다.
(1) 연구해본 암의 유형 중 6가지는 예상 평균 생존기간(중앙치)이 10년이 넘는다.
(2) 생존율이 가장 많이 개선된 것은 결장암으로 평균 생존기간(중앙치)이 7개월에서 10년으로 늘어나서 생존기간이 17배나 증가했다.
(3) 유방암의 평균 생존기간(중앙치)은 1970년대 이후 2배로 늘어났고 1990년대 초 이후 생존기간이 10년 이상으로 길어졌다.
(4) 폐암과 뇌암의 평균 생존기간(중앙치)은 각각 11주에서 20주, 13주에서 28주로 늘어나서 생존기간이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5) 췌장암은 평균 생존기간(중앙치)이 9주에서 12주로 늘어나서 3주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평균 생존기간(중앙치)이란 환자들이 암이란 진단 받은 후 환자들의 50%가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통계적으로는 암환자의 생존율이 최소한 부분적으로 개선된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는 조기검진으로 과거에 비해 더 빨리 암을 발견해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통계수치상으로는 암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이 더 길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암 치료기술이 개선 발전했다면 거의 모든 유형의 암환자들의 생존기간이 늘어나야만 했을 것이다.

출처: Macmillan Cancer Support, "The Cancer Survival Lottery" 22 November 2011

뒤로월간암 201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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