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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후에 운동해야 한다
고정혁기자2012년 02월 29일 12:24 분입력   총 83238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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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암환자 회복과정 필수요소
영국의 자선단체인 맥밀런 암 지원은 운동이 암환자들의 회복과정을 도와주는데 필수적이란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자선단체는 회복과정을 도와주는데 운동이 필수적이란 증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암환자 3명 중 1명은 치료 후에 신체활동을 적게 한다고 경고했다.

맥밀런 암 지원이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암환자의 4분의 3은 자신들의 담당 의사나 간호사들이 치로 후 신체활동의 이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495명의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해본 결과 환자의 32%가 치료 후에 신체활동을 덜 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고 52%는 치료 전과 비슷하게 신체활동을 하고, 15%는 치료 전보다 더 많이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맥밀런 암 지원의 의료 책임자인 제인 메이허 교수는 암 치료가 힘이 들고 고통스러워서 많은 환자들이 치료 후에는 아마도 몸을 쉬어야만 하는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적당한 신체활동이 회복과정을 도와주는데 필수적이고 일부 암의 경우에는 재발과 사망 위험을 줄여주기 때문에 신체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메이허 교수는 더 걱정스러운 점은 극소수의 암환자들만 담당 의사나 간호사를 통해 이런 이점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맥밀런 암 지원의 최근 보고서인 Move More (더 움직여라)에 의하면 매주 6시간씩 적당한 강도의 신체활동을 하면 대장암 환자는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할 위험을 약 50% 줄일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또 매주 150시간씩 적당한 강도의 신체활동을 하면 암이 재발하거나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최고 40%나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신체활동이 피로감, 우울증, 골다공증, 심장질환과 같은 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힘든 치료를 받아 기운이 없다고 해서 운동을 기피하면 갈수록 기운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기운이 없으면 그럴수록 몸을 움직이고 운동을 해야 서서히 체력을 끌어올릴 수가 있을 것이다.

출처: MSN UK, December 31, 2011

뒤로월간암 201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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