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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폐암 기관지 성형술 5년 생존율 62.8%
고정혁기자2012년 02월 29일 16:41 분입력   총 833208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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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는 최근 조재일, 이현성 박사팀이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센터에서 시행한 폐암 수술 환자 2,006명 중, 기관지성형술을 시행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재발률 및 생존율을 분석 보고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부분이 2기, 3기 폐암임에도 불구하고 62.8%의 5년 생존율을 보여 기존 수술에 비해 합병증은 줄이고 정상 폐를 보존하면서도 폐암의 재발 및 생존에 있어서 뒤지지 않는 결과라는 것.
특히 림프절 전이가 없을 경우 5년 생존율은 68.6%였으며 기관지주위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에도 64.4%, 종격동림프절 전이가 있는 3A병기에서도 52.6%의 5년 생존율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폐 말초부에 발생하는 초기폐암은 최소 침습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심부에 생기는 폐암은 한쪽 폐를 전부 절제해야 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쪽 폐를 전부 절제해야 하는 전폐절제술은 수술후 합병증 및 수술 위험도가 높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조재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대부분 2기, 3기 폐암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5년 생존율이 62.8%인 것은 세계폐암학회가 보고한 2기, 3기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인 30-40%와 비교하면 국내 폐암수술 성적은 매우 우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폐기능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관지성형술을 이용한 폐암수술이 전폐절제술의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흉부외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Thoracic Surgery)의 공식 학회지인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지(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뒤로월간암 201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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