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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상반지 중 출시
고정혁기자2012년 02월 29일 16:45 분입력   총 83257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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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백혈병 신약이 마침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월 5일 일양약품이 개발한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의 표적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의 제조판매를 허가했다.

국내에서 18번째로 개발된 신약인 슈펙트는 기존의 CML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의 '2차 치료용'으로 판매 승인을 받았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2006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임상시험 지원 프로그램에서 43억 원을 받아 개발한 '표적 항암제'다. 일양약품은 2월에 약가 신청을 하고 이른 시일내에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약값은 기존 치료제에 비해 20~30% 싸게 책정할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기존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등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운 환자와 기존 약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종합병원과 인도, 태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일양약품은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초기부터 슈펙트를 복용시키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반기에 시판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때는 올해의 '2차 치료제'보다도 더 싸게 공급할 계획이다. 일양약품 이봉호 홍보팀장은 "기존 치료제는 한 달 약값이 240만~350만 원 정도로 매년 1000억 원의 보험재정이 쓰였으므로 신약 개발에 따라 최소 200억 원의 재정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뒤로월간암 2012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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