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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과 암, 밀접한 관련
고정혁기자2012년 03월 09일 15:36 분입력   총 82689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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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지 벌써 1년이 되어 간다.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은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때문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더 무서운 것은 후쿠시마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능 피해이다. 방사능은 즉각적으로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수십년, 수백년에 걸쳐서 혹은 대를 이어서 까지도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지금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원전폭발 사고로 인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기고 있다. 탈원전을 외치고 있으며, 일본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은 자국으로 돌아갈 계획들을 세워 놓고 있다.

1986년 다시 소련의 체르노빌에서도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있었다. 그 후 체르노빌 주변에 살던 사람들은 대부분 고향을 등지고 다른 곳으로 떠났으며, 사고의 여파로 체르노빌 주변에서는 각종 암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의 암발생율이 증가했다.

방사능은 알려진데로 발암성을 갖고 있다. 대량의 방사능에 노출될 경우 누구나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암의 발생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1년 동안 방사능에 노출되는 최대 피폭량을 정하고 있다. 최대 피폭량을 초과하는 방사능 노출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생식세포가 방사능에 노출될 경우에는 그 영향이 유전적으로까지 이어 질 수 있다. 그게 1세대 이후가 될지, 몇 세대 이후가 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대를 이어 심각한 위험을 안고 살아 가게 된다.
방사선과 관계가 있는 암은 유방암, 감상선암등 호르몬 계통의 암 뿐만아니라, 소화기, 호흡기 계통의 암에도 영향을 준다.

방사능에 노출 되는 시간에 따라서 급격한 피폭과 완만한 피폭으로 분류할 수 있다. 원자폭탄이 터진다던지, 원전폭발 사고 당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안에 많은 양의 방사능에 노출되며, 근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방사능의 양이 높아지고,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에 항시 노출되는데 완만한 피폭이라 할 수 있다.
방사능이 유전자에 닿으면 세포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와 원자 사이의 결합을 끊어 버리는 작용이 일어난다. 급격한 피폭은 이러한 작용이 빠르게 진행되어 몇 일 사이에 사망에 이르지만, 완만한 피폭은 커다란 영향이 없으며, 살아 가는 데에 별 지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에 지속적으로 노출 될 경우 유전자의 변형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유전자에 손상이 오더라도 우리의 인체는 빠른 시간에 손상을 복구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기준치 이하의 방사능이 우리 몸에 영향을 별로 줄 수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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