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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수술 후 단백질 검사로 재발 가능성 예측
고정혁기자2012년 03월 26일 20:04 분입력   총 822922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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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폐암센터 류정선 교수팀은 1병기 폐암환자에서 생존기간 차이를 구별해 줄 수 있는 단백질을 찾기 위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11개 대학병원에서 수술로 치료받았던 약 1,000명의 1기 폐암환자만을 대상으로 수술 조직을 이용하여 DNA 손상-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의 발현 정도를 분석, 이들 단백질이 환자 생존기간에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여러 DNA 손상-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 중에서 H2AX, Chk2, ERCC1이라는 단백질의 발현 정도가 낮았던 환자의 경우 5년 생존가능성은 58%인데 반해 그렇지 않았던 환자의 80%는 5년 이상 생존했으며, 또한 이들 단백질의 발현 정도가 낮았던 환자는 상대적으로 2배 이상의 사망위험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폐암 진료 지침에는 수술 후 1기 폐암으로 밝혀진 경우 더 이상 치료를 하지 않고 재발할 것에 대비하여 경과관찰 만 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과관찰 중에 어느 환자가 재발 위험이 높은지 선별이 가능하면 사전 예방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종양학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종양학연보(Annals of Oncology) 2월 8일 온라인 판에 게재 됐다.

뒤로월간암 2012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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