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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도 중요하다
장지혁기자2012년 04월 19일 17:26 분입력   총 81674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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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선 외에 편도선에서도 T 림프구 생산하다
연구결과 중요한 유형의 면역세포가 편도선에서 생길 수 있다는 증거가 드러났다. 이 면역세포가 T 림프구로 지금까지는 흉선에서만 생기는 것으로 여겨졌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종합 암센터의 연구진이 실시한 이번 연구로 T세포 암과 자가면역 질환을 더 잘 이해하고 줄기세포 이식을 어떻게 하는지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는 편도선 내에서 T 세포가 5단계를 거치면서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에 있는 분자표식을 이용해서 확인된 이 5단계는 흉선에서 T세포가 생성하는 단계와 아주 유사하지만 약간의 차이점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또 T세포들이 편도선의 특정한 부위 즉 편도선의 섬유질 지지대 부근에서 생성되는 것을 발견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종합 암센터 책임자로 이번 연구의 주 연구원인 마이클 칼리기우리는 오랫동안 T세포를 완전하게 생성하는데 흉선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T세포가 흉선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생산이 되는지 여부는 논란거리였는데 이 문제에 대해 이번 연구가 해답을 제시한다고 그는 밝히고 있다. 칼리기우리는 이번 연구로 많은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즉 아직은 편도선에서 생성되는 T세포가 편도선에서 성숙하게 되는지 혹은 편도선울 벗어나서 다른 곳에서 성숙하게 되는지 불분명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수전 맥클로리는 이런 현상이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현상이 T세포 암과 자가면역 질환이 생기는 데 중요할 수가 있거나 혹은 흉선의 기능이 나쁠 때 T세포를 생산하는 장소가 되는 것을 시하는 것일는지도 모른다고 부언하고 있다.

편도선이 생성하는 T 림프구는 면역체계에 중대한 영향 미쳐
이들 연구진은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 있는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에서 편도선 절제술을 받은 아동들의 편도선 조직과 흉부수술을 받은 아동들의 흉선 조직을 이용해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T세포가 흉선에서 생성될 때 생기는 T세포의 분자특징을 이용해서 편도선에서 성숙하고 있는 5개 집단의 T세포들을 식별했다.

예를 들면 그들은 이들 5개 집단 중 첫 번째 2개 집단은 흉선에서 생성하는 T세포의 초기단계의 세포들과 유사하고 5번째 집단의 세포들은 흉선 내의 거의 성숙한 T세포들과 유사한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또 5개 집단의 T세포들이 모두 다 실험실 연구에서 T세포로 발전할 능력을 가지고 있고 첫 번째 4개 집단은 자연살해 세포로 불리는 면역세포로 발전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밝혔다.

칼리기우리는 전체적으로 이번 연구는 편도선이 흉선과 더불어 T세포를 생산해내는 공장 역할을 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제는 편도선에서 생산되는 T세포와 흉선에서 생산되는 T세포의 비율을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그는 부언하고 있다.

편도선을 절제하는 경우는 너무 흔하다. 편도선염이 빈번한 경우에도 수술로 편도선을 절제해버린다. 그런데 이런 편도선이 T 림프구를 생산해서 면역체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은 가볍게 여길 문제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S. McClory et al., "Evidence for a stepwise program of extrathymic T cell development within the human tonsil" J Clin Invest, 2012; doi:10.1172/JCI4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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