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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수술 불가능한 간암환자에 새 치료법 개발
장지혁기자2012년 04월 20일 11:16 분입력   총 81453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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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수술이 불가능했던 간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국립암센터 박중원 박사팀은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새로 고안한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기존 치료법에 비해 효과가 향상됐다고 밝혔다.

박 박사팀이 발표한 치료법은 기존에 간암 환자를 치료하는데 주로 쓰였던 화학 색전술 외에 표적 치료제를 추가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임상시험 결과 화학 색전술 치료효과 유지기간이 4개월인 것에 비해 새로운 치료법은 약 3개월 정도 늘어난 7개월이었다.
박원중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화학 색전술과 표적 치료제를 동시에 사용해 간암 환자 치료효과 유지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고 암 치료 방법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이번 결과를 검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2월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화학 색전술(TACE)이란?
화학 색전술의 정식 명칭은 간 동맥 화학 색전술이다. 간 종양 치료에 가장 많이 시행되는 시술로 간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한 다음 혈관을 막아 종양에 영양이 공급되지 못해 죽게 만드는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 혈관을 막지 않고 항암제만 직접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뒤로월간암 2012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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