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
-> 현대의학
갑상선암 방사성요오드치료 저용량도 효과 있다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2년 06월 26일 22:33 분입력   총 791135명 방문
AD

저용량 방사성 요오드 치료, 고용량과 결과 비슷

2건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후 저용량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한 결과가 고용량으로 치료한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드러나서 저위험 갑상선 표준 치료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이 2건의 임상시험 결과는 5월 3일 뉴잉글랜드 의학잡지에 게재되었다. 그러나 수술 후에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이들 논문과 함께 게재된 논설에 의하면 현재로는 저용량이 실제로는 더 효과적일 수가 있다고 한다.

보스턴의 청년 및 여성 병원의 의사로 논설위원인 에릭 알렉산더와 하바다의대의 의사로 또 다른 논설위원인 리드 라센은 저위험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근년에 진단 기술이 좋아져서 저위험 갑상선암 발생이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에 이는 중요하다. 게다가 다른 많은 암과 달리 갑상선암은 청년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치료 결과가 그들의 일생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미국에서는 저위험 갑상선암 발생이 1973년 10만 명 당 2.7명에서 2002년에는 7.7명으로 거의 3배나 증가했고 유럽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증가했다.

저위험 갑상선암 표준 치료법은 갑상선을 완전히 수술로 제거한 후 1~2주 후에 방사성 요오드를 캡슐로 복용하는 방법이다. 방사성 요오드가 남아있는 암세포와 남아있는 건강한 갑상선 조직까지도 모두 파괴해버린다. 그러나 고용량의 방사성 요오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환자가 병원의 격리된 병실에 머물면서 최소한 이틀 동안은 가족들이나 친지들과 접촉을 피해야만 한다. 게다가 고용량 방사성 요오드는 영구적인 구강 건조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또 2차적인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 과잉치료로 득보다 실 많다는 주장도
이번에 발표된 2건의 임상시험에서 테스트한 저용량 방사성 요오드는 외래환자로 복용할 수 있고 부작용 위험도 적다고 한다. 그러나 특히 수술기술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수술 후에 2차적으로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한지 여부는 논란이 되고 있다.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의 메이오클리닉 교수로 저명한 전문가인 이언 해이는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과잉치료로 득보다 실이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에 언급한 뉴잉글랜드 의학잡지의 논설위원들은 미국 갑상선협회의 가이드라인은 너무 상반된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저위험 갑상선 환자들을 수술 후에 관습적으로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할 것을 찬성하거나 혹은 반대하는 권고를 할 수 없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유럽 갑상선암 특별전문위원회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좀 더 호의적이다.

이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만연하고 있다. 논설위원들은 지난 35년 동안 미국에서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상당히 증가했지만 결과는 별 차이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발표된 2건의 임상시험 결과는 저용량 방사성 요오드(1.1 GBq [30 mCi])가 고용량 (3.7 GBq [100 mCi])인 경우와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는 것을 입증했다. 이런 연구결과는 표준 치료방법을 분명히 바꾸게 될 것으로 이들은 예상하고 있다.

2건의 임상시험 중 1건은 프랑스에서 75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 임상시험을 실시한 연구진은 저위험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로 갑상선을 완전 절제한 후에 방사성 요오드로 치료받는 것이 환자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는지는 확실하지가 않지만, 방사성 요오드를 가능한 한 최저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간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저용량 방사성 요오드 치료, 환자 삶의 질 높이고 건강보험 비용도 절약
또 다른 임상시험은 영국에서 4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방사선 전문의로 이 임상시험을 주도한 우지알 말

뒤로월간암 2012년 6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