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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K1효소, 췌장암 초기 생표지자 발견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2년 06월 30일 18:36 분입력   총 787244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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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아주 초기에 작동되는 새로운 생표지자와 치료 표적물 발견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의대, 무어즈 암 센터의 공동 연구진은 췌장암의 새로운 생표지자와 치료 표적물을 발견했다고 한다. 췌장암은 흔히 치명적인 질환으로 현재로는 초기에 발견하거나 치료적 개입을 할 수 있는 믿을만한 방법이 없다.

췌관 선암종(PDAC)은 암과 관련된 사망 원인 중 4번째로 큰 원인이다. 신규로 진단받는 환자들은 평균 수명이 1년 미만이며 5년간 생존율은 3~5%이다. 이런 이유로 췌관 선암종을 초기에 식별해낼 수 있는 생표지자와 약품의 실질적인 표적물을 찾아내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논문의 제1저자로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대학 병리학과와 무어즈 암 연구소의 연구원인 죠나탄 켈버는 연구진이 PEAK1이라 불리는 키나아제가 췌장암의 아주 초기에 작동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단백질은 환자들의 악성 종양 조직검사에서 분명히 탐지되었다고 한다.

PEAK1은 티로신 키나제의 일종인데 효소로 단백질의 일종이며 화학반응을 촉진하고 많은 세포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스위치같이 작용한다. 췌관 선암종에서 PEAK1의 발현이 증가하고 그 촉매활동이 췌관 선암종 세포 증식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생표지자와 치료 표적제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PEAK1의 수치가 췌관 선암종이 진행하면서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게다가 과학자들은 암이 성장하고 전이하는데 PEAK1이 필요한 것을 발견했다.

PEAK1은 세포의 이주와 증식을 조절하는 결정적인 신호의 핵심으로 췌관 선암종 세포 속에서 이것만 파괴시켜버리면 전임상 동물 모델에서 종양이 상당히 적어지고 전이를 할 수 없는 것을 연구진은 발견했다고 켈버는 밝혔다. 연구진은 췌관 선암종에 PEAK1이 존재하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유전자 발현에 관한 대규모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연구했다. 이런 발견들은 환자들의 조직검사 표본 내의 단백질 수치와 실험동물 모젤에서 확인되었다.

PEAK1이라는 효소가 믿을만한 생표지자일까?
췌장에 생기는 암의 많은 단백질들을 촉진되지만 억제되었을 때 임상적으로 입증된 치료법으로 잠재력이 있는 후보들을 찾아내는데 제한적인 성과만 있었다. 그러나 연구진은  PEAK1의 신호를 억제하면 젬시타빈 같은 기존의 항암제들과 트라스투주맙 같은 면역치료제들에 대해 췌관 선암종 세포들이 민감해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아서 무언가 돌파구를 찾아야만 한다. PEAK1이란 효소가 정말로 믿을만한 생표지자라면 이 효소의 수치를 측정해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가 있을 것이고 또 이 효소를 억제하는 방법까지 찾아내면 췌장암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미시적인 접근방법으로 문제를 너무 단순화하고 있어서 과연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는 더 두고 보아야 할 듯하다.

출처:
J. A. Kelber et al., "KRas Induces a Src/PEAK1/ErbB2 Kinase Amplification Loop That Drives Metastatic Growth and Therapy Resistance in Pancreatic Cancer" Cancer Res May 15, 2012 72; 2554

뒤로월간암 2012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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