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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 상피난소암 재발시기 비만도와 관계없어
고정혁기자2012년 07월 31일 20:02 분입력   총 76898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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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피성 난소암 재발, 비만과 관계 없어
상피성 난소암 환자들은 수술과 보조적인 항암치료로 암이 사라진 후 비만이 재발이나 재발 시기나 혹은 무진행 생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후향적 연구 결과 원발성 상피성 난소암에 걸린 여성들의 경우 비만이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나 재발 시기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볼티모어의 머시 의료센터의 의사인 카리나 휴와 동료 연구원들에 의하면 2군데 의료센터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해본 결과 비만이 아닌 여성은 47.9%가 재발을 했고 비만인 여성은 37.7%가 재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재발 시기는 2개 집단 모두 15개월로 나타났다고 한다. 무진행 생존도 체질량 지수와는 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재발은 환자가 수술과 부수적인 항암치료를 받아서 치료기간 중에 임상적으로나 방사선학적으로나 혹은 혈청학적으로 재발 증거가 없었지만 그 후에 방사선학적이나 혹은 병리학적인 진단에서 양성으로 나타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만과 난소암 간의 관계를 연구한 이전의 연구에서는 엇갈린 결과들이 나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만이 종양의 생태를 변화시켜 예후가 나빠지도록 하는 것을 시사했다. 지난 4월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적인 없는 여성들의 경우 체질량 지수의 수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난소암에 걸릴 상대적인 위험성이 10%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자궁내막양 난소암 발생 위험이 비만과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지만 상피성 난소암에 걸린 경우에는 전체적인 위험성은 체질량 지수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기간의 경우 2008년도에 발표된 한 논문에 의하면 상피성 난소암 환자는 일차 종양 감축술을 받은 후 비만한 경우나 그렇지 않은 경우나 무진행 생존이나 전반적인 생존기간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은 각각 11개월과 17개월, 전반적인 생존기간은 각각 40개월과 48개월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볼티모어의 머시 의료센터와 앤 아버의 미시건대학 의료센터에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원발성 상피성 난소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만 대상으로 재발 시기를 후향적으로 조사해보았다. 연구기간 중에 원발성 상피성 난소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591명이었지만 암이 지속적이거나 진행을 해서 선행 화학요법으로 치료받거나 혹은 동시성 종양들이 있거나 혹은 추적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370명만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중 35%가 비만이었는데 비만인 경우나 그렇지 않은 경우나 비슷한 시간이 경과한 후 재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K. Hew et al. "The impact of obesity on time to recurrence in ovarian cancer: a retrospective study" ASCO 2012; abstract 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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