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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과 조기노화와 암
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2년 07월 31일 20:46 분입력   총 76878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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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AUF1, 염증·조기 노화·암-셋을 통제하다
뉴욕대학 의대 연구진은 염증과 조기 노화와 암을 동시에 통제하는 유전자를 처음으로 찾아냈다. 분자 병인론 교수로 연구 책임자인 슈나이더박사는 이는 확실히 생각지도 못한 발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1개 유전자가 아주 중요한 2가지 다른 기능 즉 노화와 염증 통제 기능을 결합한 기능을 갖는 것은 흔하지 않으며, 만약 이 2가지 기능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결국 암이 생길 수가 있고 이는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과학계는 염증과 조기 노화와 암이 웬일인지 서로 뒤엉켜있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들 간의 연관관계는 미스터리로 남아있었다고 슈나이더박사는 밝혔다. AUF1이란 유전자가 패혈쇼크가 생기는 것을 멈추기 위해 염증반응을 차단해서 염증을 통제하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연구진이 AUF1 유전자를 삭제하자 조기 노화가 일어났고 그래서 연구진은 이 유전자를 집중적으로 계속 연구하게 되었다. 이제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연구해서 마침내 염증과 조기 노화와 암의 연관성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4개의 연관된 유전자들의 한동아리인 AUF1이 염증반응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텔로메라제 효소를 활성화시켜 염색체 단말을 수리해서 염색체의 원래 상태도 유지해주어서, 동시에 염증을 줄이고 급속한 노화와 암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고 슈나이더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AUF1은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3인조와 같다고 한다. 자연은 동시에 유해한 염증을 차단하고 염색체를 수리해서 세포단계와 전신의 노화를 억제하는 방법을 설계했다고 그는 부언했다.

염증과 조기 노화와 암이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암환자들은 일차적으로 염증을 차단하거나 억제하는 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참고로 노니주스나 오메가 3과 같은 건강식품을 적절히 활용하면 염증을 억제하거나 제거할 수가 있다.

출처: A. R. Pont et al., "mRNA Decay Factor AUF1 Maintains Normal Aging, Telomere Maintenance, and Suppression of Senescence by Activation of Telomerase Transcription" Mol Cell, 24 May 2012 DOI: 10.1016/j.molcel.2012.0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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