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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암 힐링 프로젝트 조례 제정
김진하기자2012년 08월 31일 13:24 분입력   총 75247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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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암 생존자를 위한 '암 힐링(healing)'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7월 24일 도에 따르면 암 힐링 프로젝트는 경기도의회 일부 의원들이 '경기도 지역 암 센터 및 암 생존자 통합지지사업 지원 조례'를 발의, 지난 5월 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본격화됐다. 암 힐링 프로젝트는 암 치료에 대한 스트레스, 우울증, 재발에 대한 불안, 암 정보 획득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환자의 신체·심리·정신적 안정 등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내 암 발생자 수는 2007년 3만1085명, 2008년 3만5318명, 2009년 3만8260명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이와 함께 최초 암 진단 이후 10명중 6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등 생존율도 증가해 62%에 달하고 있다. 도는 그러나 최근 경기지역암센터인 아주대학교병원의 자료를 인용, 도내 암 유병자 수는 16만 명으로 이 가운데 관리가 필요한 5년 이상 암 유병자 수는 약 9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암 환자에게 암 관련 정보제공, 건강강좌, 음악ㆍ미술치료, 암 환우 자조모임, 명상 등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 암 힐링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암 힐링 프로젝트 추진 계획은 경기지역암센터, 권역별 거점 의료기관, 도내 45개 보건소로 이어지는 네트워크에 암 통합지지 서비스 및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는 것이다. 도는 9월부터 사업추진을 위한 거점 의료기관 선정과 필요 인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암 힐링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5억 원으로, 내년부터 3년간 연차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숲 치료, 건강강좌 등 암 환자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암 환자들이 희망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암 힐링 프로젝트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뒤로월간암 2012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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