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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큰 아기 출산하면 유방암 위험 높다
김진하기자2012년 09월 28일 14:55 분입력   총 73675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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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 체중이 큰 아기 출산하는 여성, 암 발생 유리한 호르몬 수치 높아
텍사스대학 갈베스턴 의대의 연구진은 체중이 큰 아기를 출산하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진은 체중이 큰 아기를 갖는 것은 임신기간 동안 미래에 유방암이 생기는데 유리한 호르몬의 환경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암시했다. 출생아의 고체중이 독립적인 위험 요인으로 밝혀지면 유방암이 발병하기 수십 년 전에 이를 예측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모성태아 의학과의 산부인과학 교수로 논문의 주저자인 라덱 부코우스키 박사는 우리는 큰 아기 죽 체중이 상위 20%에 속하는 아기를 출산하는 여성들은 암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호르몬의 수치가 높은 것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즉 에스트로겐의 수치는 높고 에스트로겐을 견제하는 호르몬의 수치는 낮으며, 유방암 발생 및 진행과 관련이 있는 인슐린과 유사한 성장인자가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들이 자신의 임신 호르몬들을 바꿀 수는 없지만, 유방암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는 취할 수가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모유 수유나 1명 이상의 자녀를 갖거나 건강한 식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여성의 출생시 체중과 그녀의 자식들의 출생시 체중이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는 것을 근거로 실시되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이런 것이 각각 독립적인 위험 요인인지 여부를 처음으로 연구한 것이다. 부코우스키 박사의 연구진은 서로 다른 데이터 자료를 이용해서 2개 여성 코호트 집단을 조사해보았다.

(1) 프래밍엄 자녀출산 이력 연구는 의료검사와 실험실 평가로 여러 대에 걸쳐 여성들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이다. 부코우스키 박사의 연구진은 이 연구에 참여한 41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991~2008년 동안 관찰하면서 산모의 출생시 체중과 유아의 출생시 체중 및 유방암 진단과 같은 그 이후의 검사 결과를 관찰하면서 유방암 발생 위험을 판단하는 연구를 했다. 연구진은 나이, 인종, 체질량 지수, 당뇨병, 호르몬 대체요법 사용, 산모의 병력 같은 이미 알려진 유방암 발생 위험 요인들에 관해 프래밍엄 자녀출산 이력 연구에서 드러난 자료도 살펴보았다.

(2) 임신 초 3개월과 6개월 째 이수체 발생 위험 평가(FASTER) 시험은 1999~2003년 동안 미국의 15개 의료센터에서 약 24,000명의 여성들의 임신 호르몬을 조사한 연구이다. 이 연구에는 유아의 출생시 체중과 유방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에스트리올, 에스트로겐을 억제하는 알파 태아단백질(AFP), 임신과 관련된 혈장단백-A(PAPP-A) 같은 호르몬에 대한 평가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프래밍엄 코호트의 여성들 중 약 7.6%는 이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자신이 출산한 유아의 체중이 최상위 20%에 속하는 여성은 최하위 20%에 속하는 경우에 비해서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2.5배 더 큰 것을 발견했다. 중요한 점은 이런 위험성이 해당 여성의 출생시 체중이나 기존의 유방암 발생 위험요인과 별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점이다.

FASTER 시험에서 연구한 약 24,000건의 임신에서는 유아의 출생시 체중과 에스트리올, 에스트로겐을 억제하는 알파 태아단백질(AFP), 임신과 관련 혈장단백-A(PAPP-A) 간에 강한 상호 연관성이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자신의 유아의 출생시 체중이 최상위 20%에 속하는 여성들은 알파 태아단백질에 대한 에스트리올의 비율과 임신과 관련된 혈장단백-A 농도가 높아질 위험성이 25% 증가했다.

최근의 동물 연구들은 유방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유방암 줄기세포가 임신 호르몬을 포함한 호르몬 노출에 대해 반응해서 그 수가 증가하거나 혹은 감소하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부코우스키 박사는 밝혔다. 줄기세포들은 이전의 호르몬 노출에 대해 기억을 하고 있고 이런 점이 임신 후에 특히 체중이 큰 아기를 출산한 여성에게 유방암 위험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도 있다. 호르몬이 장기적인 영향을 미쳐서 그로 인해 이후 유방암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부언했다.

이번 연구의 1가지 취약점은 출생시 유아의 큰 체중과 유방암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와 출생시 유아의 체중과 임신 중 호르몬 환경 간의 상관관계가 각기 다른 여성 집단을 대상으로 해서 이루어진 점이다.

임신 호르몬의 농도가 출생시 유아의 큰 체중과 유방암 간의 상관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실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후속적인 연구들은 출생시 체중이 큰 아기를 갖는 것이 미래의 유방암 예측을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출처: R. Bukowski et al., "Birth Weight, Breast Cancer and the Potential Mediating Hormonal Environment" PLoS ONE 7(7): e40199. doi:10.1371/journal.pone.004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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