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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발병 치료비 부담이 더 두렵다
고정혁기자2012년 09월 28일 15:23 분입력   총 73461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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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암 질환을 ‘죽음’보다 ‘치료비’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의뢰를 받은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5월 20~69세의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암에 대한 인식도에 대해 설문한 결과 30.7%(최다 응답)가 ‘치료비 부담’을 걱정으로 꼽았다고 17일 알려졌다.

이어 ‘죽음에 대한 두려움’(16.1%), ‘아픈 사람의 고통에 대한 걱정’(12.4%), ‘회복 가능성 불투명’(11.0%), ‘가정 붕괴’(9.3%) 등의 순이었다.
암 발병시 치료비 부담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43.6%는 ‘보험가입’을 예방책으로 선택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18.0%와 ‘회복 가능성 불투명’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17.3%가 ‘조기 및 정기 검진’으로, ‘아픈 사람의 고통에 대한 걱정’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12.1%가 ‘운동으로 미리 관리’한다고 답했다.

또한 선진국 대비 우리나라 암 관련 치료 수준에 대해서도 40.2%가 ‘높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조사결과 24.5%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 암 관련 치료 수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크게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상대적으로 암 치료 수준이 비슷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8.6%로 2009년도의 41.4%보다 감소했다.

암 예방을 위한 구체적 활동으로는 ‘식습관 관리(46.1%)’와 ‘주기적인 운동(45.4%)’ 그리고 ‘암 관련 조기검진(41.2%)’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지난 2009년 조사 당시의 36.1%, 39.2%, 31.0% 대비 각기 10%p, 6.2%p, 10.2%p 증가해 암 예방을 위한 활동이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가적 지원이 가장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이 ‘암 환자에 대한 보험적용 확대(53.2%)’라고 답했으며, ‘암 완치자, 암환자를 위한 맞춤형 2차 암 조기검진(19.4%)’, ‘암환자의 지속적인 상담 및 관리(14.6%)’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암 관련 분야에 대한 국립암센터의 기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9%가 ‘암환자 치료’, 50.5%가 ‘암연구 및 지원’에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국립암센터의 향후 중점운영 분야로는 ‘국민중심의 공익적 역할 수행(26.8%)’,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20.4%)’ 등 공익적 활동과 신약 개발을 중심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로월간암 2012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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