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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2명 이상 암환자 비율 10년새 2배 증가
고정혁기자2012년 10월 31일 15:49 분입력   총 71587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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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암환자 중 가족 내 2명 이상에게서 암이 발생하는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는 2001년 등록된 암환자 5476명과 2011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11개월 동안 등록된 암환자 1만1734명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암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2001년 781명으로 전체 환자 중 14.3%였으나 올해는 3149명(26.8%)으로 전체 환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2배 가량 늘었다.

가족 중 1명이 암이 있을 때 가족 내 다른 암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는 2001년 유방암, 위암, 간암, 난소암·자궁경부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비뇨기암의 순으로 바뀌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2001년 유방암, 위암, 난소암/자궁경부암, 대장암의 발생 순에서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의 순으로 바뀌었고 남자는 간암, 위암, 대장암, 폐암의 순에서 위암, 비뇨기암, 대장암, 간암의 순으로 발생 빈도가 바뀌었다.

특히 서구화 된 식생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대장암의 경우 부부 중 1명에게 암이 있을 때 다른 1명에서 발생하는 비율은 2001년 8.8%에서 2012년 14.2%로 큰 증가 추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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