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특집기사염증차단과 암 성장임정예(krish@naver.com)기자2012년 11월 29일 16:07 분입력 총 701984명 방문
-
"종양 유도 염증", 염증 억제가 암 발생 줄일 수 있어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의대의 연구진은 일부 암이 미생물에 의존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그런 염증반응이 암의 발달과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발견했다. 만성 염증과 종양 발달 간에 연관성이 있는 것은 독일의 병리학자인 루돌프 피르호브의 초기 연구로 오래 전에 밝혀졌다. 그 후 하버드대학의 병리학자인 해롤드 드보락이 종양을 "치료되지 않는 상처"와 비교해서, 상처 치료와 종양생성/형성의 특징이 되는 정상적인 염증과정에 유사성이 있는 것을 파악했다.실제로 모든 암의 15~20%는 병든 조직과 건강한 조직을 모두 다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지속적인 염증반응인 만성 염증이 생긴 후에 발생한다. 예를 들면 만성 간염은 간암이 될 수 있고 염증성 대장질환은 결국은 대장염과 관련된 일종의 대장암을 유발할 수가 있다.
대부분의 암은 발생하기 전에 만성 염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암들은 곳곳에 편재하는 면역세포를 동원해서 주도적인 염증반응을 유발해서 선수를 쳐버린다. 이게 "종양 유도 염증"으로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고형 종양에서 발견되는 이런 현상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세르게이 그베니코브박사는 아스피린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암 사망 위험이 암의 유형에 따라 최고 45%나 줄어든 것이 밝혀진 점을 언급하면서, 종양과 관련된 염증반응은 생의학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분야로 이런 연구가 미래의 예방적 조치와 치료 조치의 해결책을 제시해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암 발생 중에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언했다.
인터류킨-23, 염증성 사이코카인 유발 종양 진행 촉진한다
샌디에이고의 캘리포니아대학의 약물학 석좌교수로 유전자 조절과 신호변환 실험실 책임자인 마이클 캐린박사의 주도하에 연구진은 인간과 동물을 대상으로 초기 대장암을 연구해서 발생중인 종양은 조직의 항상성 즉 조직의 정상적인 건강한 기능을 교란하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그런 종양들이 특정한 단백질 보호막이 없고 상피세포들을 서로 단단히 연결하지 못해서 그렇게 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런 보호막이나 세포 접착력이 없으면 대장 속에 공생하는 무해한 박테리아가 종양 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런 경우 면역세포들이 침입자로 간주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게다가 종양 속에서 세포와 세포 간의 접촉에 하자가 생겨서 장 내강에 있는 미생물 제재도 종양 속으로 들어가도록 해버린다고 그베니코브박사가 밝혔다. 정상적인 경우 종양과 관련 있는 대식세포와 수지상 세포는 장벽으로 공생하는 미생물과 분리되어 있지만, 이런 일이 생기면 대식세포와 수지상 세포가 그런 미생물 제재를 인식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면역세포들이 반응을 해서 사이토카인이라는 신호 단백질을 생산하게 되고 그로 인해 염증과정이 더 가속화된다. 이렇게 생산되는 사이토카인 중에서 가장 주요한 것이 인터류킨-23인데 이게 종양이 유발하는 염증을 조절하고 또 다른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유발해서 종양 발전과 진행을 촉진하게 된다.
그베니코브박사는 연구진이 광범위 항생제들을 병용해서 공생하는 미생물의 수를 감소시키면 종양이 유발하는 염증과 종양 성장의 기세가 꺾였다고 밝혔다. 이는 기저에 만성 염증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암에서도 종양이 유발하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부언했다. 다음 단계는 대장암 환자들에게서 인터류킨-23과 관련된 사이토카인들을 상향 조절하는 방법을 찾고 그런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서 그런 것이 암 진행과 치료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염증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염증부터 없애야 하기 때문이다.
출처: .S. I. Grivennikov et al., "Adenoma-linked barrier defects and microbial products drive IL-23/IL-17-mediated tumour growth" Nature, 2012; DOI: 10.1038/nature11465
뒤로월간암 2012년 11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