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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대사증후군 유방암 발생 위험 높인다
김진하기자2012년 11월 29일 16:09 분입력   총 702239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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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연구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먹는 음식과 그런 음식과 관련된 어린 시절의 요인과 관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연구결과는 정상적인 유방 발육을 조절하는 과정이 나중에 성인이 된 후 유방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새로운 점을 알게 해준다.

데이비스의 캘리포니아대학 동물학 부교수로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러스 호비는 여성의 정상적인 생식 발육에 기초가 되는 (난소에서 생산된)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이 생겨 발전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오래 전부터 추정되어왔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에스트로겐의 영향과는 완전히 별개로,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일 때 나타나는 변화와 우사한 인체의 물질대사 변화와 먹는 음식이 유방 성장을 촉진할 수가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10, 12 공액리놀레인산(CLA)이란 지방산을 첨가한 먹이를 사용해서 실시되었다. 이런 공액리놀레인산은 좀 더 포괄적인 대사증후군의 특정한 양상을 흉내 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이런 증후군은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비만과 관련된 많은 변화와 연관되어 있다. 10, 12 공액리놀레인산은 정상적인 물질대사 과정을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실험집단의 동물들의 먹이에 첨가해본 것이다. 이 연구에서 실험동물들이 에스트로겐이 부족한데도 물구하고 10, 12 공액리놀레인산이 실험동물의 유관이 커지도록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먹는 음식으로 인해 생기는 유방 성장은 일부 실험동물에서 유방 종양이 생기는 것을 증가하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먹는 음식이 어떻게 유방 조직의 성장을 증가시키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실험동물의 수컷과 에스트로겐 기능을 차단시킨 암컷에게 공액리놀레인산을 먹이는 방법을 이용해서 에스트로겐이 미치는 영향을 배제시켰다. 연구진은 또 여러 가지 다른 품종의 실험동물을 이용해서 물질대사 변화는 유사하지만 먹는 음식에 서로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 것도 발견했는데, 이는 음식과 관련된 물질대사 변화가 유방암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할 수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호비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가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낮은 시기인 사춘기 이전과 폐경기 이후의 시기에 일어나는 인간의 유방 성장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난소에서 생산되는 에스트로겐뿐만 아니라 먹는 음식도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유방암을 포함한 많은 유형의 암이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가가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출처: G. E. Berryhill et al., "Diet-induced metabolic change induces estrogen-independent allometric mammary growth" PNAS doi:10.1073/pnas.1210527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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