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해외암정보니신, 항암효과 검증 위한 임상시험 FDA 승인받아고정혁기자2012년 12월 29일 14:15 분입력 총 68647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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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신, 항암 효과 검증 위한 임상시험 FDA로 승인 받아
미시간대학에서 연구해본 결과 흔한 식품 방부제인 니신이 편평세포 두경부암을 지연하거나 저지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가 특별히 좋은 것은 미국 식품의약청과 세계보건기구가 수십 년 전에 이미 니신은 사람이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승인한 점이라고 이번 연구의 주 연구자로 미시간대학 치과대학 교수인 이본 카필라가 밝혔다. 안전성이 이미 입증되었기 때문에 니신의 항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FDA로부터 승인받는데 아직 사람들에게 전혀 사용해보지 않은 새로운 요법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카필라교수는 부언했다.니신 같은 항박테리아 물질은 박테리아의 세포 성질을 변화시켜 무해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러나 최근에야 과학자들은 니신 같은 항박테리아 물질이 암세포나 종양의 세포 같은 다른 유형의 세포의 성질도 바꾸어버리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런 물질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구강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의 주원인 중 하나로 구강 편평세포암종이 구강암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구강암 환자들의 생존율은 수십 년 동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구강암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이 나쁜 것은 구강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요법을 찾아내야할 필요성이 절실한 것을 의미한다고 카필라박사는 설명했다. 니신과 같은 간단한 항박테리아 물질을 사용해서 암을 치료하는 것은 가망성이 큰 새로운 접근법이며, 니신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사용되었고 또 지금은 실험실 연구들이 니신의 항종양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니신이 그런 물질 중에서 더할 나위 없는 유망한 물질이라고 카필라박사는 부언해서 설명했다.
니신으로 치료, CHAC1이 암세포의 사망을 촉진
항박테리아 물질을 이용한 암 치료를 연구한 미시간대학의 연구는 니신이 부분적으로는 암세포 속에 있는 CHAC1이란 단백질을 활성화해서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거나 암세포를 죽이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CHAC1 단백질은 세포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이다. 이 연구가 니신으로 치료하면 CHAC1이 암세포의 사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새로운 점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점은 니신이 암세포 막에 구멍을 뚫어 칼슘이 유입되게 해서 그런 효과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니신이 유발한 세포 사망에서 칼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칼슘이 세포의 사망과 생존을 결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또 니신이 좋은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나쁜 세포만 세포주기를 교란해서 종양 성장을 지연하거나 멈추게 해서 암세포의 증식을 멈추도록 하지만 좋은 세포는 해치지 않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출처: N. E. Joo et al., "Nisin, an apoptogenic bacteriocin and food preservative, attenuates HNSCC tumorigenesis via CHAC1" Cancer Medicine, 2012; DOI: 10.1002/ca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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