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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프로토콜 어기면 치료실패, 환자 사망위험 증가
장지혁기자2012년 12월 29일 14:17 분입력   총 68761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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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프로토콜 어기면 사망 위험 75%까지 증가
토머스 제퍼슨대학 병원 연구진은 보스턴에서 개최된 미국 방사선 종양학협회 제54차 연례 회의 본회의 석상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방사선으로 치료할 때 지켜야 할 준칙인 방사선 프로토콜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하면 그런 프로토콜을 어기는 경우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전반적인 생존율도 개선되는 것을 암시했다.

토머스 제퍼슨대학의 방사선 종양학과의 연구진은 방사선 프로토콜을 어기는 것이 나쁜 임상결과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대규모 임상시험 8건에 나타난 방사선요법 프로토콜과 품질보장(QA) 및 환자의 결과를 분석해보았다.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한 의사인 니틴 오리는 프로토콜을 어기는 것이 치료 실패와 전반적인 사망 위험을 최고 75%까지 증가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토콜을 보장하는 품질관리 조치를 취하면 암환자들의 결과가 개선될 수 있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오리는 토머스 제퍼슨대학에 근무할 때 이 연구에 참여했고 현재는 뉴욕의 앨버트 아인슈타인/몬트표어 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방사선요법 엄격한 품질관리 프로그램 필요해
임상시험에서 방사선 프로토콜을 위반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역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은 널리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그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상당한 품질보장 조치가 취해졌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위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현재는 그런 조치들이 환자결과를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하는 자료는 없다.

이번 연구는 그런 조치가 치료실패와 사망률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본 최초의 연구이다. 방사선 프로토콜 위반의 실례에는 고위험 림프절 부위를 부적당하게 표적으로 삼거나 혹은 조사량 계산을 부정확하게 하는 것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폐암 임상시험 2건과 수질아세포종 임상시험 3건 및 유잉육종, 췌장암, 두경부암 임상시험들을 조사해보았는데 그런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2,000명이 넘는다. 연구진은 이들 임상시험으로부터 품질보장 분석에 포함된 환자의 수, 방사선 프로토콜 위반의 개념, 방사선 프로토콜을 지키면서 치료받은 환자와 위반하면서 치료받은 환자의 수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추출했다.

연구진은 방사선요법 위반 빈도가 8%에서 71%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위반은 전반적인 생존율의 상당한 감소와 관련이 있고 또 치료실패와 사망률 위험이 약 75% 증가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었다.
토머스 제퍼슨대학의 방사선 종양학과 과장인 디커박사는 이런 영향의 정도가 큰 것은 질이 높은 방사선 치료를 제공하고 엄격한 품질관리 프로그램을 갖는 것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모든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중요한 것을 보여준다는 견해를 밝혔다.

방사선으로 치료할 때는 지켜야 할 준칙이 있지만 그런 준칙이 미국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 방사선 치료에 품질보장(QA)이란 개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출처: ASTRO's 54th Annual Meeting, October 28 - 31, 2012, Boston

뒤로월간암 2012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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