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위험 전립선암 여러 치료방법 생존율과 별 차이 없어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은 주요한 유형의 전립선암 치료법들이 생명을 구하고 비용 효율 면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서로 비교해본 연구 중 가장 포괄적인 후향적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난 10년 동안 저위험 전립선암, 중간 위험 전립선암,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로 표준 치료법 즉 방사선요법, 수술, 호르몬요법, 근접치료 중 1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추적한 임상적 연구의 결과를 보고한 232건의 발표된 논문을 분석했다.

분석해본 결과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생존율과 관련해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이런 유형의 전립선암에 걸린 환자는 5년간 생존율이 거의 100%로 예후가 아주 좋은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저위험 전립선암인 경우 방사선요법의 비용이 수술보다 비용이 상당히 더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간 위험 및 고위험 전립선암인 경우 생존율과 비용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다른 유형의 치료방법보다 수술이 더 유리했다. 그러나 외부 방사선치료와 근접치료를 병용하는 것이 고위험 전립선암인 경우에는 삶의 질을 반영한 생존율은 동등했다고 한다.

비뇨기과 의사로 이번 연구를 주도한 매튜 쿠퍼버그는 자신들의 연구결과가 고위험 전립선암인 경우 대부분의 진료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보다 수술의 역할이 더 큰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쿠퍼버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캘리포니아 대학의 헬렌 딜러 패밀리 종합 암센터의 비뇨기학, 역학, 생통계학 조교수이다. 헬렌 딜러 패밀리 종합 암센터는 미국의 주요한 연구 및 임상가료 센터의 하나로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지역의 유일한 종합 암센터이다.

전체 전립선암 중 국소적 전립선암이 81%, 여러 유형의 수술과 치료법 가능
미국 국립 암연구소에 의하면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는 25만 건의 전립선암 중 국소적 전립선암이 약 81%를 차지한다고 한다. 국소적 전립선암은 전립선암을 벗어나서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이런 유형의 전립선암에는 많은 유형의 치료방법이 있다. 즉 여러 가지 유형의 수술과 방사선요법과 호르몬요법 및 이런 치료법을 결합한 치료방법이 있다. 수술은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 및 로봇 수술이 있고 방사선요법은 3-D CRT,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및 근접치료가 있다.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들 중 많은 환자들은 이런 치료방법은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고 상태를 관찰만 할 수가 있는데 특히 초기에 그러하다.

국소적 전립선암 치료계획은 치료 센터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쿠퍼버그는 어떤 환자는 수술을 받을 수가 있고 상태가 비슷한 다른 사람은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특별한 치료 없이 주의 관찰만 받을 수가 있는데, 이런 모든 치료방법이 똑같이 효과가 있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1가지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더 낫다는 확실한 증거가 거의 없다고 부언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하게 된 동기는 비용 효과 즉 (합병증과 치료의 부작용을 보정한) 늘어난 생존기간 1년당 건강가료 제도가 지불하는 비용에 차이가 있는지를 연구한 자료가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실시한 비용 분석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모든 유형의 전립선암에 대한 여러 가지 치료유형과 관련 있는 비용과 결과를 비교했다.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적출술로 저위험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비용은 19,901불이고 고위험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복합적인 방사선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은 50,276불에 달한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에 대처하는 2가지 다른 접근법은 고려하지 않았다. 즉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들을 혈액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면밀히 추적하면서 어떤 초기 치료도 피하는 소위 주의 관찰과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들어가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비용 대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양성자 치료법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출처
M. R. Cooperberg et al., "Primary treatments for clinically localised prostate cancer: a comprehensive lifetime cost-utility analysis" BJU International, 2013; DOI: 10.1111/j.1464-410X.2012.11597.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