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전문가칼럼입원환자를 위한 음악치료김진하기자2013년 03월 31일 20:31 분입력 총 637169명 방문
-
박정미 | 부산대학병원 통합의학센터 연구교수
저서 <치매인지재활프로그램> <음악치료의 이해와 활용> 등병원마다 환자들이 넘쳐난다.
의학적 처치를 기다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한 가운데서 입원과 수술을 기다리고 있고 또 다른 검사를 위해 많은 시간들을 보낸다. 그리고 조금의 휴식으로 관리가 될 수 있는 대수롭지 않는 질병이 어떤 사람에게는 정서적으로 크나큰 상처와 또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음악치료사들은 환자의 통증과 불안감, 초초와 우울을 개선시키고자 음악의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입원환자들 뿐만 아니라 산모, 화상환자, 혈액투석환자와 치과, 외과 수술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다.장기 입원환자에게 음악치료는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병원에는 불의의 사고로 전신에 걸쳐 사지마비가 진행되어 오랜 시간 입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지금도 본 병원에서 입원해 있는 젊은 환우는 완전 전신마비에 시력도 잃어가고 있는 상태였다가 어느 날 병원에서 연 음악연주회에서 저음과 고음의 폭이 넓은 색소폰 연주에 눈을 가늘게 뜨며 숨을 크게 한번 들여 마시고 쉬는 것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는데 그 환자를 간호하던 간병인은 이렇게 하는 것도 처음 보았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이렇게 음악은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며 삶의 마지막 숨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의료에서 음악치료는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음악을 치료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다(Standley, 1986). 의료에서 음악을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청각적 진통제나 진정제로서 사용하거나 또는 생의학적, 심리사회적 상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음악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만성통증 환자의 경우 혈압, 맥박 등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생리학적 결과를 감소시키고, 통증으로부터 주의를 분산할 수 있고, 통증을 느끼는 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음악을 사용한다. 또한 소아과 환자는 그들의 면역 시스템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음악치료 그룹에 참여한다.▪ 주의를 집중시키거나 또는 운동을 구조화하기 위해 음악을 사용한다.
분만과 출산 시 임산부가 선호하는 출산방법을 선택하고 그에 따라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음악을 사용한다. 또한 환자에게 움직임과 신체활동을 유발하기 위한 운동치료 훈련에서 구조와 동기부여로서 음악을 사용한다. 특히 리듬감 있는 음악은 보행을 도와줄 수 있으며, 신체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치료사/환자/가족 관계를 형성하고 강화시키기 위해 음악을 사용한다.
예: 치료사는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청소년과 신뢰의 관계를 발전시킨다. 또한 10대(혹은 그렇지 않으면'위험에 처할') 미혼모들은 음악을 통해 자신의 아이를 (출생 전후) 양육하는 것을 배운다.▪ 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음악을 사용한다.
치료사는 해야 될 일에 대한 단계를 노래에 넣음으로써, 아동이 자기관리 일과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또는 그룹에서 환자들이 익혀야 할 건강의 원칙을 강조하기 위해 노래를 함께 만든다. 예를 들면, 노래 가사에서 개념을 설명하여 암기하도록 하면 더욱 잘 기억할 수 있다.▪ 청각적 자극/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혹은 주변의 소음을 차폐하기 위해 음악을 사용한다.
환자는 청각적 신호로 음악을 사용하는 바이오피드백을 통해 근육긴장(또는 생리적인 스트레스 지표)을 조절하는 것을 학습한다. 또는 중환자실에서 연주되는 음악은 기계적이고 전자적인 소리를 차폐한다.▪ 즐겁고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만들기 위해 음악을 사용한다.
환자/가족 지원 그룹원들은 신뢰와 협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래를 부른 후 그 가사의 내용을 함께 생각해 보는 가사 토의, 송라이팅, 노래 부르기,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여 악보 없이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악기 즉흥연주를 사용한다.▪ 생리적, 감정적, 라이프스타일 기술에서의 건강한 변화를 위한 구조 또는 강화재로서 음악을 사용한다.
환자는 자기표현의 출구 및 더 수동적인 활동에 대한 적극적 대체활동으로서 피아노를 배운다. 또한 운동 그룹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움직임과 일치되는 음악을 배경으로 사용할 때 더 쉽게 운동할 수 있음을 발견한다. 예를 들면 체조할 때 리드미컬 한 배경음악을 사용함으로 신체 움직임을 촉진하고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의료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촉진시키기 위해 음악을 사용한다.
알츠하이머 병동에 있는 직원은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음악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내부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스트레스 감소 세션은 음악치료사에 의해 교대 전 15분간 제공된다(Brunk and Coleman,1999).음악치료는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 고통을 당하는 말기 환자의 필요를 도울 수 있다. 말기 환자는 죽음이나 그들이 죽었을 때 가족에게 일어날 일들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되며, 재정적인 걱정, 해결되지 않은 가족문제, 영적 문제 등으로 인해 우울과 고립감에 빠진다. 음악치료사는 송라이팅과 의미 있는 가사의 내용을 하나하나 생각해 보는 가사 분석을 통해 말기환자와 그들의 가족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도울 수 있다.
슬픔의 과정을 촉진시킴으로써
여가 시간 활동을 가르침으로써
영적 문제를 탐험함으로써
삶을 회고하도록 함으로써
음악은 의사소통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긴장 이완의 매개체로서, 영적·감정적 관심사에 대한 자극제가 될 수 있으며 구조를 제공한다.참고문헌 | 음악치료와 여가활동 (Alicia L. Barksdale 치음 황은영 김은영 옮김)
뒤로월간암 2013년 3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