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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차이점
장지혁기자2013년 05월 30일 18:36 분입력   총 593353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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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은 같은 약물을 복용해도 매우 다른 방식으로 반응할 때가 있다. 이러한 약물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약의 정당한 목적과 함께 나타나는 부작용, 이상 반응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식약청은 새롭게 시판된 수면제 중에 하나인 "인터르메조"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반응을 연구하여 여성은 남성이 먹는 용량의 반정도를 복용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약의 주 성분은 졸피뎀인데 여성에게서 더 높은 대사율을 보인다. 따라서 졸피뎀이 포함된 수면제에 대하여 여성은 남성용량의 반으로 줄여서 복용하고, 이 약을 제조하는 업체에도 반으로 줄인 여성용의 수면제를 만들도록 권고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수면제를 복용하는 여성의 15%정도는 운전할 때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 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려 이러한 지연 반응은 심각한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여성은 수면제를 복용함으로써 반응이 지연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수면장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미셸 크레이머 박사는 말한다.

2011년에만 미국에서 약 4,000천만 건에 달하는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 처방이 있었다.

이러한 약물이 시판 되기 전에 임상실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1993년도 이전 까지는 모두 남성이었다. 신약실험에서 가임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는데, 불행히도, 많은 약물이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가 더 확대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여러 약물 뿐만 아니라, 항생제, 항말라리야제, 항정신성 약물,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품은 여성에게 심장 부정맥을 일으 킬 수 있다.

반면, 미국의 한 여성건강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고혈압등에 사용되는 베라파밀및 항생제 에리스로 마이신 등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잘 작용하였다. 또 마취에서 깰 때 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깨고, 마취약에 대한 부작용도 덜했다.

여성의 신체는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작으며, 체지방과 월별 호르몬 주기에 따라서 각각의 약물에 대한 대사가 다르다. 경구피임약과 페경기 여성을 위한 호르몬 약물들은 그 약의 본연의 목적 외에 나타나는 효과에 대하여 예측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가 되었다.

또 여성과 남성의 신장과 간 기능은 대사에 차이가 있으며, 몇 가지 위장 효소에서도 차이가 있다.

약을 개발하는 연구진들은 약물을 개발할 때 성별 차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연구, 개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미국 여성건강 국립연구소의 재닌 클레이튼 박사는 약물에 관한 성별 차이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제 겨우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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