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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지방산이 피부암 예방해 줄까
김진하기자2013년 05월 30일 20:51 분입력   총 59594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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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사람 대상 연구, 오메가-3 피부암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맨체스터대학 연구진에 의하면 오메가-3 어유를 복용하면 피부암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어유가 피부 면역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보는 최초의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맨체스터대학교 피부병학 센터의 광생물학과의 실험 피부병학교수인 레슬리 로우즈의 주도하에 실시된 연구에서 79명의 건강한 자원자들이 오메가-3을 복용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일반적인 용량의 어유를 복용하면 햇빛에 대한 피부의 면역성이 증대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햇빛으로 면역체계가 억제되는 것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면역체계가 억제되면 피부암이나 염증과 싸우는 인체의 능력이 영향을 받는다.

로우즈교수는 이번 연구가 처음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고 밝혔다. 과거에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 단계까지 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연구결과는 아주 좋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로 오메가-3이 피부암을 보호해줄 가능성이 있는 영양소란 증거가 추가되어 더 늘어났다. 오메가-3을 섭취하는 것은 작은 변화이지만 오메가-3을 섭취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지속적인 낮은 수준의 항암효과가 일생동안 피부암에 걸릴 위험을 줄여줄 수도 있는 것은 시사한다고 로우즈교수는 부언해서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에 자원해서 참여한 환자들은 매일 기름진 생선 약 1조각 반에 해당하는 4그램의 오메가-3을 섭취했고 그런 후에는 특별한 광기계를 이용해서 맨체스터의 여름철 한낮의 햇볕을 8분이나 15분이나 혹은 30분 동안 쬐는 것과 동일한 상황에 노출되도록 했다. 다른 환자들은 위약을 복용한 후 광기계에 노출되게 했다. 이런 실험을 해본 결과 오메가 3을 섭취하면서 햇볕에 8분이나 15분간 노출된 사람은 위약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서 면역억제가 50% 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햇볕에 30분간 노출된 사람들에게는 오메가-3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전의 연구에서 햇빛 차단제는 불충분하게 바르는 경우가 흔하고 휴가 기간 동안에만 바르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이런 발견은 피부암과 싸우는 데 중요하다. 그렇지만 오메가-3이 햇빛 차단제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고 햇빛으로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도움을 주는 추가적인 작은 조치로 생각해야만 할 것이라고 로우즈교수는 강조했다.

어유는 심혈관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과 같이 건강에 좋은 효과가 많이 있는 것으로 이미 밝혀져서, 어유 보충제를 복용하면 건강에 광범한 도움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로우즈교수의 연구진은 현재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오메가-3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2010년에 비흑색종 피부암이 아주 흔한 암으로 약 10만 건이나 발생했다. 국제 암연구협회(AICR)의 과학 책임자인 헬렌 리폰박사에 의하면 피부암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유형의 암 중의 하나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어쨌든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을 줄이려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해야 할 것이다.

출처: S. M. Pilkington et al.,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oral omega-3 PUFA in solar-simulated radiation-induced suppression of human cutaneous immune responses" Am J Clin Nutr. 2013 Mar;97(3):6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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