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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조기 위암 치료 해답 제시
김진하기자2013년 05월 30일 21:36 분입력   총 59603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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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이 기존 복강경 위암 수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복강경술로 조기 위암 치료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김병식 상부위장관외과 교수팀이 '체내문합술' 복강경 위암 수술법을 2005년부터 세계 최다인 2,000여 명에게 시행, 완치율 95% 이상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3월26일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체내문합술’ 복강경 위암 수술은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합병증과 통증은 줄이고 흉터는 남기지 않아, 암의 완치는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까지 고려할 수 있어 조기 위암 치료의 궁극적인 해답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위를 절제한 후 식도와 소장(공장)을 체내문합할 때 복강경 직선형 자동봉합기(endoscopic linear stapler)라는 기구를 사용함으로써, 수술 후 문합부의 통로가 좁아지거나 새는 합병증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다는 것.
특히 김 교수팀은 복강경 위전절제술에서도 ‘체내문합술’을 최근까지 300여 명에게 적용했다.

이 결과 체내문합술을 적용한 복강경 위전절제술을 개복 수술과 비교해 봤을 때 상처감염, 복강내 농양, 문합부위 누출 등의 합병증률은 10%가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수술시간 41분 단축 △합병증률 19% 감소 △입원기간 4일 단축 △음식 섭취 3일 조기 시작 등의 향상된 기록을 나타냈으며, 완치율도 95% 이상으로 같았다는 설명이다.

김병식 교수는 “체내문합술을 적용한 복강경 위암 수술은 더 이상 실험적인 치료법이 아닌 보편화된 치료법”이라며 “이 술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수술 방법의 표준화 마련과 일반적으로 적용시키기 어려운 진행성 위암 등의 고난도 복강경 수술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한편, 김 교수팀은 2008년부터 세계 최다인 300여 명에게 성공적으로 시행한 연구결과를 최근 SCI 국제학술지에 잇따라 4차례 발표해 그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뒤로월간암 2013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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