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 의학상식
커피가 유방암 재발을 줄인다
고정혁기자2013년 06월 30일 18:52 분입력   총 571532명 방문
AD

커피, 타목시펜 효과를 더 높여
스웨덴의 룬드대학에서 연구해본 결과 광범하게 사용하는 약품인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들은 커피를 마시면 유방암이 재발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매일 커피를 2잔 이상 마시는 경우 매일 1잔 이하를 마시는 환자들에 비해 유방암 재발률이 50% 이하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연구진은 600명이 넘는 스웨덴 남부의 유방암 환자들을 평균 5년간 추적했다. 약 300명이 타목시펜을 복용했다. 타목시펜은 유방암을 수술한 후 흔히 복용하는 호르몬 치료제로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차단해서 새로운 종양이 생길 위험을 줄여준다. 그러나 커피가 이 타목시펜과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지는 당장에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이 생각하고 있는 한 가지 이론은 커피가 타목시펜을 활성화해서 효과를 더 높여주는 것이라고 룬드대학에서 종양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마리아 시몬손이 밝혔다.

룬드대학 연구진은 이미 이전에 커피를 섭취하면 특정한 유형의 유방암이 생길 위험이 감소하는 것을 밝혔다. 카페인이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도 입증했다. 이들 연구진은 암 예방과 치료에 미치는 커피의 역할을 구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룬드대학의 실험 종양학 부교수인 헬레나 예른스트롬은 우리는 생활양식이 유방암 치료와 어떻게 상호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이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출처; M. Simonsson et al., "Coffee prevents early events in tamoxifen-treated breast cancer patients and modulates hormone receptor status" Cancer Causes Control. 2013 May;24(5):929-40.

뒤로월간암 2013년 6월호
추천 컨텐츠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