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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복고병 '옴'이 늘고 있다
고정혁기자2013년 07월 30일 14:06 분입력   총 544116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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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병 ‘옴’이 늘고 있다. 옴은 옴 진드기(Scabies mite)에 의하여 발생하는 동물 기생충성 피부 질환이다.

80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연평균 31.6%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고 특히나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의 2배 가까이 된다. 노인층에서 옴 환자가 많은 이유로는 노인층이 만성질환이 많고, 집단생활을 하는 노인층이 증가되면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성의 피부가 남성보다 얇고 부드러워 옴 진드기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대개 한달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수가 많은 경우나 재감염의 경우에는 그 기간이 짧아진다. 옴 진드기는 사람의 각질층에 굴을 만드는데 진드기의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굴이 입구에는 살비듬이 있으며 진드기가 있는 쪽에서는 융기를 발견할 수 있다. 굴의 하부에서 작은 수포나 고름이 형성되기도 한다.

옴 진드기는 기온 20℃ 이상에서 활동성이 활발해 더운 여름철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한 전염성이 강해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및 접촉한 사람도 같이 관리를 하여야 한다. 가족은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동시에 같이 치료를 하여야 하며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하여 간호사와 의료진, 간병인을 포함하여 같이 치료하여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몇 일간 연고를 바르고 닦아내는 것으로 치료는 가능하지만 치료 후 내의나 침구류를 세탁하고 3일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옴 진드기는 사람을 떠나 2일정도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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