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크게 변화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건강식품분야이다. 과거에는 건강기능식품들을 막연하게 몸에 좋은 거라는 기대만을 갖고 먹어온 것이라면 최근에는 바이오 기술의 발달로 식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고 그 성분들이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하나씩 구체적으로 밝혀지면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식품들이 속속히 출시되고 있다. 이렇게 새롭게 효과가 밝혀지고 있는 것들 중에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잎새버섯이다. 잎새버섯은 국내·외 수많은 연구 논문들이 말해주듯 예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의학적 기능들이 확인되고 있어 선진 각국에서 의약적 활용을 위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약효 및 연구
주로 일본이나 미국에서, 특히 미국의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 잎새버섯의 약용성분과 약효에 대해 연구해 왔다. 잎새버섯의 주요 복합다당체인 β글루칸의 화학 구조는 다른 약용 버섯에서 발견되는 β글루칸의 구조와는 다르다.
전세계적으로 항암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버섯류들은 대부분 β글루칸1.3이 함유되어 있으나 버섯류 중에서는 유일하게 잎새버섯에만 β글루칸1.3, 1.6이 들어 있다.
β글루칸 1.6은 면역세포들인 T세포, B세포, NK세포 등을 빠르게 활성화 시켜 기존의 암 물질이나 각종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데 보다 효과적이다. 기존의 항암제들은 정상세포까지 무차별공격을 하지만, 잎새버섯의 베타글루칸은 천연식품의 성분으로 부작용 없이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활용하는 면역요법이다.

‘Drug discovery today’지에 발표된 소식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잎새버섯 추출물이 정식 항암물질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버섯 추출물의 건강상 이점이 미국 식품의식약청(FDA)에서 후원하는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유방암과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미국 FDA에 임상 연구에서 잎새버섯 엑기스가 IND(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 신약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연구되고 있다. 일본 Nanba 박사의 여러 연구에 의해서도 잎새버섯 추출물이 항종양효과 및 암전이 억제, 종양 수축, 화학치료요법의 촉진 효과를 통해 암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학술지에도 잎새버섯(Grifola frondosa)의 자실체에서 추출한 조다당류의 면역증강 및 항암효과(인천대학교 생명과학부,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동국대학교 생물학과 김정화, 차윤정, 심미자, 이민용, 이태수) 보고된 바 있다.
이외에도 잎새버섯추출물이 에이즈원인균인 HIV에 대한 억제작용, 혈당강하작용, 혈압 및 콜레스테롤 조절 등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그 효능을 증명하고 있는 수많은 논문이 있다.

항암보조식품으로 일본이나 미국에서 잎새버섯의 효능이 좋다는 것은 여러모로 밝혀지고 있고, 특히 일본에서는 많은 병원과 의사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유독 국내에서만큼은 대중화가 되어오지 못한 이유는 바로 원료 공급의 어려움 때문이었다. 잎새버섯은 다른 버섯과 달리 재배가 매우 까다롭고 특히 균에 매우 취약한 버섯으로 전문가들도 재배를 만류할 정도로 재배가 어려운 버섯이다. 그러나 잎새버섯의 뛰어난 기능성을 잘 활용하고자 여러 연구 과제로 잎새버섯 재배에 관한 연구가 수행되면서 지금은 대량생산의 성공으로 품질이 우수한 국내산 잎새버섯의 다양한 제품을 전국 어디서든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엘가닉을 통해 국내산 생잎새버섯, 건조버섯, 분말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또한 엘가닉은 한국인의 체질에 잘 맞는 100% 국내산 잎새버섯을 이용하여 국내 유일의 4~5차 정제된 잎새버섯 추출물을 개발해냈다. 엘가닉 잎새버섯 엑기스(GX-그리포란), 정제(GT-그리포란)는 잎새버섯에서 0.02%의 극소량의 추출물로 유기용매의 특허용법으로 5단계의 정제과정을 거쳐서 생산된 제품이다. 국내에서 생산된 잎새버섯 제품은 수입되는 제품들보다 성분함량이나 품질 면에서도 월등히 우수하여 국내의 제약회사 및 병원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통합의학 진료가 활발히 진행되는 최근 추세에 맞추어, 앞으로도 잎새버섯의 의학적 적용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