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의학상식비소와 에스트로겐 공존하면 암 발생 2배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3년 08월 30일 18:32 분입력 총 519745명 방문
-
비소·에스트로겐, 안전 수치여도 함께 있으면 암 유발 높아져
비소와 에스트로겐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그 수치가 아주 낮으면 인간의 건강에 거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텍사스 테크대학의 과학자들이 연구해보니 이 2가지 화학물질이 개별적으로는 인간에게 안전한 것으로 생각될 정도로 그 수치가 낮아도 함께 있으면 전립선 세포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2가지 화학물질이 결합하면 전립선 세포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거의 2배나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이런 연구결과는 비소와 에스트로겐뿐만 아니라 다른 화학물질들의 안전 기준치와 관련된 건강 법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텍사스 테그대학의 환경 및 인간 건강 연구소의 조교수인 싱그가 밝혔다. 대부분 법규는 세포에 한 번에 한 가지 화학물질만 테스트해보고 정해진다. 동시에 여러 가지 화학물질을 살펴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싱그는 대부분의 암은 환경적인 영향으로 생긴다고 말했다. 암 중에서 5~10%만 유전적인 성향으로 생긴다. 과학자들은 비소 같은 이런 화학물질을 살펴보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용량을 찾아내기 위해 실험실에서 테스트해보았다. 그러나 단 1개 화학물질로 단 1번 테스트했을 뿐이다. 실제로는 우리는 동시에 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되어있다고 싱그는 설명했다.
싱그는 이전의 논문에서 비소의 발암성질을 살펴보았기 때문에 이 2가지 화학물질을 동시에 연구해보는데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도와 멕시코나 심지어 텍사스 주의 럽복 카운티 같은 지역에서는 담배 연기와 샘물 속에 비소가 들어있다. 싱그교수와 박사과정 학생인 저스틴 트리스는 발암 화학물질이 다른 발암 화학물질과 결합하면 발암 성질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해졌다.
주요 발암물질 아닌 비소·에스트로겐, 공존하면 MLH1 유전자 발현 못하게
이들 두 사람은 에스트로겐이 흔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 깡통 제품의 안쪽 면이나 BPA 같은 많은 플라스틱이 인체 내에서 에스트로겐을 흉내 내는 화학물질을 소량이지만 분비한다. 싱그는 2가지 화학물질에 동시에 노출되면 훨씬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런 점이 이번 연구에서 발견한 중요한 점이고, 우리가 그 다음에 알고 싶은 것은 어떻게 이 2가지 화학물질이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그 이유를 밝혀내는 것이라고 그는 부언했다.벤젠같이 세포 내의 DNA에 큰 손상을 입히는 강력한 화학물질들과 달리 비소와 에스트로겐은 주요한 돌연변이 유발요인은 아니라고 싱그는 밝혔다. 그렇지만 이 2가지 화학물질이 공존하면 어떤 유전자가 발현하지 못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과정을 DNA 과메틸화라고 한다.
.
이번 실험에서 인간의 전립선 세포를 6개월 동안 매주 약 1번씩 비소와 에스트로겐, 또 이 2가지를 합한 것으로 처리를 했다. 많은 테스트를 실시했지만 미국 환경보호청이 정한 안전 기준치에 해당하는 양의 비소와 에스트로겐만 사용했다. 세포가 손상되면 스스로 자신을 파괴하도록 하는 신호를 보내는데 그런 일을 담당하는 것이 MLH1 유전자인데, 이 2가지 화학물질은 이 유전자가 작동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고 트리스는 설명했다. 손상된 세포가 스스로 자신을 파괴할 수가 없게 되면 그 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한다.비소와 에스트로겐은 세포를 죽이지 못할 정도로 용량이 낮아도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2가지 성분이 같이 있으면 용량이 낮아도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트리스는 말했다.
출처: J. Treas et al., "Chronic exposure to arsenic, estrogen, and their combination causes increased growth and transformation in human prostate epithelial cells potentially by hypermethylation-mediated silencing ofMLH1" Prostate. 2013 Jun 26. doi: 10.1002/pros.22701.
뒤로월간암 2013년 8월호
-
암을 치료하는 현대적인 방법 5가지
과거에 비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그리고 방사선치료가 전부라고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중입자 치료기가 들어오면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독일 등 중입자 치료기가 있는 나라에 가서 힘들게 치료받았지만 얼마 전 국내 도입 후 전립선암 환자를 시작으로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되었습니다. 치료 범위가 한정되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는 없지만 치료...
-
깨끗한 혈액 만들기 위해 생각할 것, 6가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는다 현대인의 생활을 고려해 볼 때 육체노동자가 아니라면 세끼를 모두 챙겨 먹는 자체가 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가 살아온 300만 년 중 299만 9950년이 공복과 기아의 역사였는데 현대 들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게다가 밤늦은 시간까지 음식을 먹거나, 아침에 식욕이 없는데도 ‘아침을 먹어야 하루가 활기차다’라는 이야기에 사로잡혀 억지로 먹는 경우가 많다. 식욕이 없다는 느낌은 본능이 보내는 신호다. 즉 먹어도 소화할 힘이 없다거나 더 이상 먹으면 혈액 안에 잉여물...
-
[에세이] 사유(思惟)를 만나다
글: 김철우(수필가) 가벼운 옷을 골랐다. 늘 들고 다니던 가방을 놓고, 가장 편한 신발을 신었다. 지난밤의 떨림과는 무색하게 준비는 간단했다. 현관문을 나서려니 다시 가벼운 긴장감이 몰려왔다. 얼마나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가. 연극 무대의 첫 막이 열리기 전. 그 특유의 무대 냄새를 맡았을 때의 긴장감 같은 것이었다. 두 금동 미륵 반가사유상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시작됐다. 두 반가사유상을 알게 된 것은 몇 해 전이었다. 잡지의 발행인으로 독자에게 선보일 좋은 콘텐츠를 고민하던 중 우리 문화재를 하나씩 소개하고자...
-
나를 위로하는 방법, 한 가지
우리 주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지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았을 뿐 죄를 저지른 채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가 범죄를 저지르며 교도소를 간다고 합니다. 즉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나쁜 짓을 계속하면서 97명에게 크게 작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입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시냇물을 흐린다는 옛말이 그저 허투루 생기지는 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97%의 사람들이 모두 착한...
- 월간암 - 정기구독신청
1년 5만원 정기구독료를 납부하시면 매월 집에서 편하게 월간암을 접할 수 있습니다. - 고려인삼공사 - 문의전화: 02-862-3992
시베리아 자작나무에서 채취 관리, 러시아 정부가 인증한 고려인삼공사 최상급 차가버섯 추출분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