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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40 대 여성이 남성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2배
구효정(cancerline@daum.net)기자2013년 08월 30일 19:35 분입력   총 519387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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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젊은 나이에 암 발생 증가, 남성 60대 이후 암 발생 증가
영국 국가통계청에서 발행한 최신 자료에 의하면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여성들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2배나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35세에서 44세까지의 여성들은 유방암이 너무 흔해서 암 발생률이 이상할 정도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모든 신규 암 발생건수 중 유방암이 30.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폐암이 11.6%, 대장암이 11.2%를 차지했다.

영국의 자선단체인 암 연구의 통계정보 담당자인 오미스톤-스미스는 여성은 나이가 들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만 젊은 여성들도 일부는 유방암에 걸리며, 전반적으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다시 말하면 초기 중년 여성들만 걱정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전반적으로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어떤 암이든 걸릴 가능성이 14% 더 높다. 65세에서 69세 사이의 남성들은 동일한 연령대의 여성들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37%나 더 높고, 85세가 넘으면 암에 걸릴 가능성이 63%나 더 높아진다.

영국의 경우 2011년도에 암에 걸렸다고 등록한 남성은 139,120명이었고 여성은 135,113명이었다. 암 발생률은 남녀 모두 영국의 북부에서 평균치보다 높았지만 중부지역 동쪽과 서부지역 남쪽의 여성들이 암 발생률이 높았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3년도에 1,660,290건의 암이 신규로 발생하고 약 580,350명이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국가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남성들에게 가장 흔한 암은 전립선암으로 모든 신규 암의 25.6%를 차지했다. 2번째로 흔한 암이 폐암으로 남성의 신규 암 중 13.8%, 여성의 신규 암 중 11.6%를 차지했다.

음주·흡연 보편화 10년 후 암 발생 2/3 증가
연구진은 음주와 흡연 같은 건강에 나쁜 생활양식이 등장한 이후로 지난 10년 동안 암이란 진단을 받은 사람이 3분의 2나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면 치명적인 유형의 피부암인 악성 흑색종은 젊은 사람들이 잘 걸리는데 지난 10년 동안 발생건수가 66%나 증가해서 어떤 다른 암보다도 더 많이 발생했다.

인체의 어떤 부위의 세포가 무작정 성장하게 되면 암이 생긴다. 따라서 세포 성장이 정상적인 세포 성장과는 달라서 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성장해서 새로운 비정상 세포를 형성한다. 암이 퍼지는 것을 전이라고 하는데 환자의 건강, 암의 병기, 암의 유형에 따라 전이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수치를 보면 남녀 간에 차이가 있었다. 즉 여성들은 젊은 연령집단에서 암이 더 많이 발생했지만 남성들은 60세 이후에 암이 상당히 더 많이 발생했다. 남녀 간에 이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복잡하고 또 오직 부분적으로만 이해를 하고 있어서, 그 이유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영국의 암 자선단체인 맥밀런 암 지원의 대표인 시라란 더베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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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베인은 지난 10년 동안 암의 유형이 거의 5분의 1이나 증가했고 이런 새로운 수치들이 놀라운 점을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암이 사망 원인 중 2위로 사망자 4명 중 거의 1명이 암으로 사망해서 매일 1,600명이 목숨을 잃는다. 암에 대항하는 가장 큰 무기는 건강한 생활양식을 갖고, 정기적으로 의사의 검사를 받는 것이다.

만약 지금 필요한 계획을 세우고 방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영국의 국립보건청은 수요의 폭증에 대처할 수가 없어서 암환자의 증가는 국립보건청에 엄청난 난제가 될 것이라고 더베인은 경고했다.

출처: Medicaldaily.com Jun 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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